안양시 개발계획 발표
2020년까지 183만여㎢
2020년까지 183만여㎢
오는 2020년까지 경기 안양시 안양·석수·박달동 일대 183만여㎡가 자연과 문화 중심의 ‘만안 뉴타운’으로 개발된다. 만안 뉴타운에는 8㎞의 세계 최장 ‘거리 갤러리’도 들어선다.
이필운 안양시장은 13일 경기도청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문화예술 창조도시, 만안 뉴타운 개발계획’을 발표했다. 계획안을 보면, 시는 2010년부터 단계적으로 안양동 등 3개동 일대 재정비에 들어가 모두 2만5496가구(6만6625명)의 뉴타운을 조성할 예정이다. 이들 지구는 2007년 4월 경기도가 재정비촉진지구로 지정·고시했다.
만안 뉴타운에는 뉴타운 전역을 가로지르는 8㎞의 거리 양쪽에 2~4층 규모의 저층 건물이 들어서는 거리 갤러리가 조성된다. 이곳은 고품격 쇼핑몰과 각종 공연·문화시설, 중소 규모의 갤러리와 작가들의 활동공간 등 이른바 ‘아트 콤플렉스’로 조성된다. 또 거리 갤러리 저층 건물의 옥상을 연결해 보행도로와 자전거도로도 만들 계획이다. 거리 갤러리 주변 22만6042㎡ 부지에는 정보문화공원 등 모두 25개 공원과 광장도 들어선다.
뉴타운 양쪽 끝에 있는 전철 1호선 안양역과 관악역은 역세권 기능 강화를 위해 광장과 공영주차장 등의 시설이 재정비된다. 특히 관악역은 광명전철역과 연계된 환승역사로 탈바꿈하고 주변에 주거 비즈니스 복합단지가 조성된다.
안양시는 14일부터 4일 동안 해당 부지 주민들의 의견 수렴과 사업 설명을 위한 주민 설명회를 연다.
홍용덕 기자 ydho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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