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호중 의원 주장
9개 건설사가 인천경제자유구역인 송도국제도시의 아파트 분양을 통해 무려 1조2900여억원의 개발이익을 챙겼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6일 국회 건설교통위의 인천시 국정감사에서 윤호중 열린우리당 의원은 “송도국제도시에서 분양한 아파트들의 분양원가를 분석한 결과 9개사가 1조2900여억원의 개발이득을 챙긴 것으로 분석됐다”며 “인천경제자유구역이 외자유치는 없고 부동산 투기만 극성을 부리고 있다”고 지적했다.
윤 의원이 이날 배포한 자료에 따르면 지금까지 9개 건설사가 송도국제도시내 32만1351평의 택지에 분양한 아파트를 분석한 결과 평균 분양가를 800만원으로 추정할 때, 추정 분양가 총액이 3조80억원이고 추정 조성원가 총액은 1조7109억원으로 1조2972억원의 개발이익을 챙긴 것으로 드러났다고 밝혔다.
이 가운데 9만8791평의 택지에 아파트를 조성한 송도신도시개발유한회사(NSC)가 2752억원의 개발이득을 챙겨 가장 많았고, ㈜일주건설은 송도국제도시 내 3개 지역에서 2477억원, 인천도시개발공사 1125억원, ㈜금아산업 1203억원, 한진중공업 892억원, 현대산업개발 860억원, 성지건설 757억원, 경화건설 644억원, 다원종합건설 570억원의 개발이득을 챙긴 것으로 추정됐다.
윤 의원은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이 외자유치 없이 아파트 분양허가를 먼저 내줘 송도경제자유구역이 국제적인 부동산 투기장이 됐다”며 “부동산 개발이익이란 잿밥에만 관심을 갖다 싱가포르 등 주변 경쟁국에 밀리는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총력을 기울여 달라”고 촉구했다.
인천/김영환 기자 ywkim@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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