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음·진동 관련 민원 발생 연도별 추이
자동차 소음 포함 3년새 1만5000건으로
강북강변등 간선도로변 기준치 초과 심각
강북강변등 간선도로변 기준치 초과 심각
2000년 이후 도시재개발 사업이 크게 늘면서 서울시에서 소음 피해를 호소하는 민원이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가 16일 시 의회에 제출한 행정사무 감사 자료를 보면, 서울시에서 발생한 소음 및 진동 관련 민원은 2001년 4834건에서 지난해 1만5545건으로 무려 3배 이상 급증했다. 연도별 민원 발생 추이를 보면 2002년에는 1만2094건으로 전년과 견주어 무려 150%가 늘었고, 2003년에는 1만4157건으로 전년 대비 17%, 2004년에는 전년 대비 1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소음 원인별로는 도로·철도·항공기 등 교통 관련 소음에 비해 공사장·확성기·이동소음 등 생활소음 민원이 상대적으로 두드러지게 늘었다. 특히 소음 관련 민원의 대다수를 차지하는 공사장 소음이 급격히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공사장 관련 소음 민원은 2001년 3685건에 그쳤으나 지난해에는 1만3493건으로 266%나 증가했다. 이동판매 차량 등의 확성기 소음이나 오토바이 등의 이동소음도 각각 335%, 398% 늘었다. 반면 항공기 소음 민원은 26건에서 18건으로 감소세로 나타났다.
서울시는 소음 및 진동 관련 민원 증가와 관련해 “자동차 증가와 도로망의 확대, 도시재개발 등에 따른 건축공사장 증가로 민원이 늘어났다”고 설명했다. 서울시 전체 건축허가면적은 2001년 1575만㎡에서 2002년 2819만㎡, 2003년 2833만㎡로 늘었다. 자동차 등록대수도 2001년 255만대에서 지난해 278만대까지 늘었다. 서울시는 또 생활 수준 향상으로 시민들이 작은 소음도 민감하게 반응하는 경향이 생긴 점도 민원 증가에 한몫했다고 분석했다.
또 서울시내 주요 간선도로변의 교통 소음도 기준치를 훨씬 초과해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 보건환경연구원이 지난달 31일 주요 간선도로변 5곳의 주간 소음도를 측정한 결과를 보면, 용산구 이촌동 강북강변도로변의 현대아파트 앞이 71dB, 송파구 잠실동의 올림픽도로변 잠실야구장 옆이 78dB, 노원구 상계동 동부간선도로변 노원소각장 앞이 75dB, 양천구 양평동 서부간선도로변 거성아파트가 79dB, 서초구 서초동 남부순환도로변 임광아파트가 75dB 등으로, 모두 환경기준치 65dB를 크게 웃돌았다.
서울시는 주거지와 학교 주변 등에 방음벽을 우선적으로 설치하고 교통 소음을 줄이기 위해 도로에 다공성 아스팔트 등 저소음 포장을 추진하는 한편 소음 허용기준을 점차적으로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호을 기자 hele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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