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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수도권

경기 이재민 371명, 일시 대피 795명…도로 31곳 여전히 통제

등록 2022-08-16 14:36수정 2022-08-16 15:05

경기도에서만 이재민 371명 발생
일반도로·산책로 등 31곳 통제 중
집중호우로 산사태가 일어난 경기도 광주시 남한산성 부근 산자락 모습. 광주시 제공.
집중호우로 산사태가 일어난 경기도 광주시 남한산성 부근 산자락 모습. 광주시 제공.

지난 8일을 전후해 수도권에 내린 폭우로 경기도에서는 185가구 371명의 이재민이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재민으로 분류되지 않은 일시 대피자도 399가구 795명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은 시·군 복지관 등 공공시설 29곳에 수용됐다.

16일 경기도의 말을 종합하면, 이번 폭우로 이날 오전 7시까지 사유시설 712건, 공공시설 453건 등 모두 1165건의 시설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피해를 본 사유시설의 98%, 공공시설은 80%가 응급조처를 완료한 상태다. 그러나 일반도로 3곳, 하상도로 5곳, 둔치 주차장 10곳, 하천변 산책로 4곳, 교량 9곳 등 31곳은 지금까지 출입이 통제되고 있다.

집중호우 당시 실종된 77살 여성은 아직 찾지 못하고 있다. 이 여성은 지난 9일 0시40분께 광주시 목현동에서 남동생(64)과 함께 실종됐다. 소방당국은 수색 닷새 만인 지난 13일 남동생의 주검만 발견했다. 경기도소방재난본부는 이날 97명의 인력과 헬기 1대, 드론 13대, 보트 12대를 투입해 수색 작업을 재개했다.

집중호우 때 산사태가 발생했던 경기도 여주시 산북면 명품리 마을에서 지난 14일 오후 중장비를 이용한 복구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연합뉴스.
집중호우 때 산사태가 발생했던 경기도 여주시 산북면 명품리 마을에서 지난 14일 오후 중장비를 이용한 복구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연합뉴스.

경기도는 “16일 장마전선이 남하하며 경기지역에 비가 그침에 따라 도와 31개 시·군은 비 피해 복구작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며 “이날 공무원 961명, 군인 1035명, 자원봉사자 200명 등 2247명의 인력과 271대의 장비를 동원해 비 피해가 집중된 광주시, 양평군, 여주시 등을 중심으로 복구작업을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지난 8일 0시부터 이날 오전 7시까지 경기도 내 누적 강수량은 평균 424.7㎜를 나타냈으며, 지역별로는 양평군이 697.5㎜로 가장 많은 비가 내린 가운데 여주시 689.5㎜, 광주시 675.5㎜ 등의 강수량을 기록했다.

인천시에는 이번 폭우로 16일 오전 현재 916건의 피해신고가 접수됐다. 이 중 대부분은 단순 침수 피해라고 인천시는 밝혔다. 도로 통제도 전부 해제됐다. 사전 대피자와 이재민은 각각 38명, 16명이었다. 인천시는 이들에게 재해구호기금을 이용해 숙박비(1박 6만원)와 식비(1식 8000원)를 지원할 계획이다.

김기성 기자 player009@hani.co.kr 이승욱 기자 seugwookl@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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