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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종로구 확진자, 29번째 확진자와 노인복지회관서 접촉

등록 2020-02-20 13:18수정 2020-02-20 17:41

19일 오후 대구시 서구 중리동 대구의료원 선별진료소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검사를 받으려는 의심 환자들이 검사 순서를 기다리고 있다. 연합뉴스
19일 오후 대구시 서구 중리동 대구의료원 선별진료소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검사를 받으려는 의심 환자들이 검사 순서를 기다리고 있다. 연합뉴스

서울 종로구에서 19일 확진판정을 받은 ㄱ(74)씨는 노인복지관에서 국내 29번째 확진자인 ㄴ(82)씨와 접촉했던 것으로 파악됐다.

20일 <한겨레> 취재를 종합하면, 종로구 부암동에 거주하는 ㄱ씨는 ㄴ씨를 이화동 종로노인종합복지관에서 접촉한 이로 자가격리대상으로 분류됐다가 19일 최종 확진판정을 받았다. 종로구 숭인동에 거주하는 ㄴ씨는 도시락 배달 봉사를 하며 이 노인종합복지관을 자주 찾았다. 다만 이 복지관은 지난 1일부터 휴관했기 때문에, ㄱ씨와 ㄴ씨는 1일 이전에 접촉한 것으로 추정된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지난 16일 ㄴ씨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이후, 역학 조사를 통해 ㄴ씨와 접촉했을 가능성이 높은 ㄱ씨 등 100여명을 자가격리대상자로 분류했다. 그러나 ㄱ씨는 자가격리대상자로 분류된 이후에도 정부서울청사 인근 이비인후과를 방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시 관계자는 “아직 개인의 진술과 기억에 의존한 기초 조사만 실시했다”며 “정확한 ㄱ씨의 동선은 심층역학조사 과정에서 카드 사용내역 등과 대조해가며 확인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정부서울청사 어린이집은 이날 ㄱ씨가 방문한 이비인후과에 원생이 내원한 것으로 확인돼, 20일부터 일주일 동안 휴원에 들어갔다.

종로구는 도서관, 복지관, 경로당, 체육시설 등 공공시설에 대해 임시 휴관을 확대할 방침이며, 구 전체 어린이집에 대한 휴원 권고를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

앞서 종로구에서는 지난 16일 종로구 숭인동에 거주하는 ㄴ씨와 부인이 확진 판정을 받아 격리 중이다.

채윤태 서혜미 기자 chai@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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