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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천지 본부 같은 건물”에 있는 ‘이마트 과천점’ 하루 휴점

등록 2020-02-23 13:59수정 2020-02-23 14:19

자체 방역 후 24일 정상영업
신천지교회 본부가 있는 경기도 과천시내에서 방역 요원들이 건물 방역작업을 벌이고 있다. 과천시 제공
신천지교회 본부가 있는 경기도 과천시내에서 방역 요원들이 건물 방역작업을 벌이고 있다. 과천시 제공

신천지 본부격인 경기도 과천 총회본부와 같은 건물에 입점해 있는 이마트 과천점이 코로나19 감염 확산 방지를 위해 23일 하루 휴점에 들어갔다. 이마트 과천점은 신천지 총회본부가 있는 10층짜리 건물의 지하 1층부터 지상 4층까지 사용한다. 신천지 총회본부는 이 건물 9∼10층을 사용하고 있으며, 신천지 쪽이 31번 확진자가 나온 지난 18일부터 교단 내 전국 모든 교회에서의 예배를 잠정 중단하면서 이곳도 폐쇄된 상태다.

과천시는 “이마트 과천점이 이날 하루 휴관한 뒤 자체 방역을 하고 나서 24일 영업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 김종천 과천시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영업손실을 감수하고 휴점하기로 결정한 이마트에 감사드린다”고 적었다.

과천시는 서울 서초구 첫 감염자가 지난 16일 과천 신천지 총회본부를 방문한 뒤 본부 주변 지하식당과 교육관에서 2차례 식사한 사실을 확인하고 신천지 본부 본당·교육관 등 5곳과 인근 식당을 22일 폐쇄했다.

김기성 기자 player009@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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