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전국 수도권

부천 이어 ‘쿠팡 고양물류센터’에서도 확진자 발생…건물 폐쇄

등록 2020-05-28 14:11수정 2020-05-28 17:01

고양시, 물류센터 직원 700여명 대상 전수조사
쿠팡 경기도 고양 물류센터. 연합뉴스
쿠팡 경기도 고양 물류센터. 연합뉴스
경기 부천 쿠팡물류센터발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는 가운데 쿠팡 고양 물류센터에서도 확진자가 나와 방역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쿠팡쪽은 덕양구 원흥동의 고양 물류센터 전체를 폐쇄했고, 방역당국은 고양 센터 직원들을 대상으로 전수검사를 진행 중이다.

28일 고양시와 쿠팡 등의 설명을 들어보면, 고양 물류센터 직원 ㄱ(28·남)씨가 전날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인천 계양구에 거주하는 ㄱ씨는 이 물류센터 사무직 노동자로 지난 26일 오후 발열 증세로 코로나19 검사를 받았고 27일 밤 확진 판정이 나온 뒤 이날 오전 인천의료원으로 이송됐다.

보건당국은 ㄱ씨가 앞서 확진 판정을 받은 쿠팡 부천물류센터 근무자인 부평구 남성(19)과 지난 23일 부평의 한 피시방을 찾았고, 이때 감염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ㄱ씨와 같은 사무실에서 근무한 고양센터 직원은 총 15명인 것으로 알려졌다. 쿠팡 쪽은 확진 판정을 받은 ㄱ씨와 접촉한 직원들을 귀가시키고 자가격리 조처했다. 또 이날 출근 예정인 모든 직원에게 문자 메시지를 발송해 고양 물류센터 폐쇄 사실을 알리고 집에 머무를 것을 권고했다.

쿠팡 고양 물류센터는 지난 25일 처음 확진자가 나온 부천과 마찬가지로 허브 구실을 하는 대형 물류센터로 25~28일 사이 일용직을 포함해 직원 700여 명이 근무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고양시는 쿠팡 고양 물류센터 직원 명단을 확보해 전수조사에 들어갔다고 이날 밝혔다.

고양시보건소 관계자는 “현장을 방문해 접촉자 분류를 위한 확진자의 이동 동선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구내식당을 모든 직원이 공동으로 이용하는 것을 확인해 전수조사를 진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고양시는 쿠팡물류센터 안에 드라이브스루(승차 진료) 2곳과 도보 이동형(워크스루) 검사 부스 1곳 등 모두 3개 부스를 설치했다. 시는 이와 함께 고양시 외에 거주하는 쿠팡 고양 물류센터 직원들에게도 거주지 선별진료소에서 코로나19 검사를 받도록 쿠팡 쪽에 요청했다.

박경만 기자 mania@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전국 많이 보는 기사

‘검찰청 술판 회유’ 폭로한 이화영, 검사·쌍방울 임직원 고발 1.

‘검찰청 술판 회유’ 폭로한 이화영, 검사·쌍방울 임직원 고발

경찰, 이선균 수사 정보 유출 혐의 ‘검찰 수사관’ 압수수색 2.

경찰, 이선균 수사 정보 유출 혐의 ‘검찰 수사관’ 압수수색

이원모 전 인사비서관 385억…고위공직자 수시재산공개 3.

이원모 전 인사비서관 385억…고위공직자 수시재산공개

‘이재명 엮으려고’…검찰, 이화영 ‘술판 회유’ 논란 일파만파 4.

‘이재명 엮으려고’…검찰, 이화영 ‘술판 회유’ 논란 일파만파

“세빛섬 ‘눈덩이 적자’ 잊었나”…오세훈, 한강 토건사업 또? 5.

“세빛섬 ‘눈덩이 적자’ 잊었나”…오세훈, 한강 토건사업 또?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