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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범섬 해상서 실종된 다이버 3명 발견…“건강에 이상 없어”

등록 2020-09-22 15:22수정 2020-09-22 18:42

범섬서 실종 뒤 8㎞ 떨어진 중문 해상서 발견
경비함정 등 동원 실종 신고 3시간 만에 찾아
제주 서귀포시 범섬.
제주 서귀포시 범섬.
스쿠버 다이버들이 많이 찾는 제주 서귀포시 범섬 주변 해상에서 실종된 스쿠버 다이버 3명이 건강에 이상이 없는 채로 실종 신고 3시간여 만에 발견됐다.

제주 서귀포해양경찰서는 22일 오후 1시14분께 서귀포시 범섬 인근 해상에서 ㄱ(47·남·서귀포시)씨 등 스쿠버 다이버 3명이 실종돼 경비함정과 헬기 등을 동원해 수색에 나섰다. 이들 스쿠버 다이버들은 유경험자로 어선에서 직접 입수하는 보트 다이빙으로 바다에 들어갔다. 그러나 이들이 물 밖으로 나오지 않자 낚시어선 선장 ㄱ씨는 오후 1시14분께 해경에 신고했다. 이들은 이날 낮 12시께 낚시어선을 이용해 서귀포시 범섬 북쪽 300m 해상에서 바다에 들어갔다.

신고를 받은 서귀포해경은 경비함정과 헬기, 연안구조정, 민간어선 등을 동원해 수중 및 해상을 수색했다. 이들은 이날 오후 4시14분께 실종 지점에서 8㎞ 남짓 떨어진 서귀포시 중문동 중문해수욕장 인근에서 레저 보트에 의해 발견돼 중문관광단지 내 성천포구로 입항했다.

이들이 물 속에서 사고가 일어났는지 또는 물 밖으로 나온 뒤 낚시어선과 신호가 맞지 않아 조류를 타고 떠내려갔는지 여부 등은 알려지지 않았다. 해경은 이들을 대상으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허호준 기자 hojoo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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