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전국 영남

대구·경북 교수·연구자 “윤 정부 창출한 본거지 지식인으로 참담”

등록 2023-03-21 14:05수정 2023-03-21 14:16

민주평등사회를 위한 대구경북 교수연구자 연대회의(준)와 대구경북 전문직단체협의회는 21일 오전 대구시 중구 2·28기념중앙공원 평화의 소녀상 앞에서 비상시국선언 기자회견을 열어 “윤석열은 매국적 굴욕 책동을 즉각 중단하라”고 밝혔다. 김규현 기자
민주평등사회를 위한 대구경북 교수연구자 연대회의(준)와 대구경북 전문직단체협의회는 21일 오전 대구시 중구 2·28기념중앙공원 평화의 소녀상 앞에서 비상시국선언 기자회견을 열어 “윤석열은 매국적 굴욕 책동을 즉각 중단하라”고 밝혔다. 김규현 기자

대구·경북 지식인 단체가 윤석열 정부의 대일외교를 비판하고 나섰다.

민주평등사회를 위한 대구경북 교수연구자 연대회의(준)와 대구경북 전문직단체협의회는 21일 오전 대구시 중구 2·28기념중앙공원 평화의 소녀상 앞에서 비상시국선언 기자회견을 열어 “윤석열은 매국적 굴욕 책동을 즉각 중단하라”고 밝혔다.

이들은 “윤석열 정부가 들어선 지 채 일 년도 되지 않아 이 땅의 민주주의가 뿌리째 흔들리고 있으며, 우리의 조국 한반도가 전운으로 가득하다. 대한민국의 지식인으로서, 윤석열 정부를 창출한 보수의 본거지 대구·경북의 지식인으로서 우리는 한없이 참담하고 고통스럽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윤석열 정부의 ‘일제강제동원 피해 제3자 변제안’은 대한민국의 헌법을 유린한 불법적 처사이며, 고통의 당사자인 피해자들의 권리를 무시한 반인권적 작태다. 돈만 받으면 그 오랜 역사적 고통이 치유되고, 경제만 나아지면 우리 국민의 정당한 요구가 사라질 것이라고 생각하는가”라고 지적했다.

최봉태 변호사(대한변호사협회 일제피해자인권특위원장)는 “윤석열 대통령이 우리나라를 1943년으로 되돌리고 있다. 한국 기업 돈을 뜯어 일본 전범 기업을 도와주는 것이 1943년 강제 공출 때랑 무엇이 다른가. 대구가 이런 대통령을 만들었으니 대구가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채형복 경북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기시다 일본 총리가 대한민국 대통령 면전에서 독도를 언급하는데 대통령이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는 대통령실 답변에 국제법학자로서 귀를 의심했다. 국토를 보장하는 것은 대통령의 책무다. 국토를 지키지 못한다면 지금이라도 자리에서 물러나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규현 기자 gyuhyun@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전국 많이 보는 기사

김동조 대통령실 비서관 재산 1년 만에 210억 늘었다 1.

김동조 대통령실 비서관 재산 1년 만에 210억 늘었다

서울 강서, 울산 북구 사전투표소에도 불법 카메라…총 11곳 발견 2.

서울 강서, 울산 북구 사전투표소에도 불법 카메라…총 11곳 발견

산길이 온통 목련꽃…세계적 목련 성지 천리포에 봄이 왔다 3.

산길이 온통 목련꽃…세계적 목련 성지 천리포에 봄이 왔다

인천 사전투표소 5곳서 불법 카메라 발견…경찰 수사 착수 4.

인천 사전투표소 5곳서 불법 카메라 발견…경찰 수사 착수

이재명 참석 유세장서 검거된 20대…“흉기 갈러 심부름…” 5.

이재명 참석 유세장서 검거된 20대…“흉기 갈러 심부름…”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