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19일 방송가 이모저모
서울 YMCA 보고서
◇…한국방송, 에스비에스, 문화방송 등 지상파 3사가 어린이 프로그램을 하루 1시간도 편성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 와이엠시에이(YMCA) 어린이영상문화연구회는 15일 발표한 ‘2010 방송 4사 어린이프로그램 평가보고서’에서 이렇게 지적했다.
보고서는 지난 5월10~16일(한국방송은 5월16~31일) 연령등급 7살 이상 어린이 프로그램을 모니터했다.
보고서는 “지상파 3사는 주중에는 하루에 한시간도 채 되지 않는 어린이 프로그램을 편성하며, 주말에는 한국방송이 30분 물의 애니메이션 한편을 편성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또 “장르별로는 애니메이션 편중 현상이 심하다”며 “다큐멘터리 형식의 구성물도 부모 교육을 목적으로 제작된 것을 제외하면 수가 많지 않다”고 분석했다. 보고서는 지상파 3사에서 방송하는 17개 어린이 프로그램에 별점을 줬는데 그 중 10개 프로그램이 별점 세개 이상을 받았다.
하지만 보고서는 “좋은 프로그램은 대부분 외국 프로그램이었다”며 “한국 방송사들이 공익적 가치를 어디에 두고 있는지 되묻게 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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