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 두번째 저비용항공사
국제선 취항은 10월께
국제선 취항은 10월께
아시아나항공이 에어부산에 이어 설립한 저비용항공사 에어서울이 곧 운항증명을 받아 다음달 11일께 정식 취항할 것으로 보인다.
에어서울은 15~28일 김포~광주, 김포~제주, 김포~인천 노선 시범비행을 마친 데 이어 30일 위급 상황에 대비한 비상탈출(육상), 비상착수(해상) 훈련 검증을 받는다고 29일 밝혔다. 이 단계를 통과하면 운항증명 승인에 필요한 현장검사가 모두 끝나, 서류 제출 등 형식적 절차를 거쳐 운항증명을 발급받는다. 에어서울 쪽은 남은 심사를 통과하면 이르면 다음 달 초 운항증명을 발급받아 11일께 첫 취항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국제선은 상대국 동의에 3개월이 더 걸리는 점을 고려할 때 첫 취항이 10월 중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에어서울은 중국과 일본 등의 국제선 단거리 노선 취항을 추진하고 있다.
에어서울은 김포~제주 노선을 하루 4회 운항할 것으로 알려졌다. 아시아나항공으로부터 A321-200 기종 3대를 빌려 운항하고, 내년에 2대를 더 도입할 계획이다. 기존 171석을 196석으로 개조해 다른 저비용항공사들처럼 이코노미 단일 좌석으로 운영할 방침이다.
윤영미 선임기자 youngmi@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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