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경제 쇼핑·소비자

이스라엘, 코로나19 우려로 한국인 승객들 돌려보내

등록 2020-02-23 16:51수정 2020-02-23 22:52

텔아비브 공항 도착한 대한항공 KE957편 탑승객들 입국금지
연합뉴스
연합뉴스

이스라엘이 코로나19 우려로 텔아비브 벤구리온 국제공항에 도착한 한국인들을 돌려보냈다.

23일 외교부와 대한항공의 설명을 종합하면 이스라엘 정부는 지난 22일 오후 7시44분(현지시각) 이스라엘 텔아비브에 도착한 대한항공 KE957편 탑승객들을 비롯해 한국에서 들어오는 외국인의 입국을 막았다. 이 항공기에 탄 한국인 승객 130여명은 같은 항공기로 23일 오후 2시께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했다.

대한항공은 텔아비브 벤구리온 국제공항에 도착하기 약 3시간 전 이스라엘 이민국으로부터 이스라엘 국적 승객을 제외한 탑승객 전원 입국 불가를 통보받았다고 설명했다. 당시 KE957 항공편에는 승객 188명이 탑승하고 있었고 그중 11명만 이스라엘 국적 승객이었다. 이스라엘 국적 승객을 제외한 승무원과 탑승객 전원은 오후 9시37분(현지시각) 텔아비브 벤구리온 공항에서 갈 때와 같은 항공기인 KE958편을 타고 인천국제공항으로 출발했다. 같은 항공기의 다음편을 예약했던 승객 180여명은 탑승할 수 없게 됐다.

현재 이스라엘 텔아비브에 취항하고 있는 국내 항공사는 대한항공뿐이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이번 사태로 24일 인천∼텔아비브 노선 항공편은 결항됐다”며 “그 이후에는 상황을 지켜보고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인천~카자흐스탄 알마티 노선에 취항하고 있는 아시아나항공 쪽은 “운휴나 감편은 아직 검토한 바 없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20일(현지시간) 카자흐스탄 정부는 한국을 포함한 코로나19 확진 다발 국가에서 입국한 사람에 대해 입국일로부터 24일 동안 체류지에서 ‘의학 관찰’을 받게 한다는 대책을 발표한 바 있다. 한국에 2단계 여행경보를 내린 미국과 대만에 대해서는 대한항공과 아시아나 모두 운휴나 감편을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김윤주 기자 kyj@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경제 많이 보는 기사

“환불 못 해드려요”…스터디카페에 공부하러 갔다가 법 공부할 판 1.

“환불 못 해드려요”…스터디카페에 공부하러 갔다가 법 공부할 판

전국 대중교통 환급 ‘K-패스’ 발급 시작…혜택 따져보세요 2.

전국 대중교통 환급 ‘K-패스’ 발급 시작…혜택 따져보세요

고물가가 바꾼 어버이날 선물 순위…신선식품, 여행 제쳤다 3.

고물가가 바꾼 어버이날 선물 순위…신선식품, 여행 제쳤다

‘1인 가구 10평 원룸’ 살아라?…임대주택 면적 논란에 물러선 국토부 4.

‘1인 가구 10평 원룸’ 살아라?…임대주택 면적 논란에 물러선 국토부

인수가 1조 ‘아시아나 화물’…후보 4곳 중 3곳은 자본잠식 5.

인수가 1조 ‘아시아나 화물’…후보 4곳 중 3곳은 자본잠식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