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경제 경제일반

와이브로 기술 진화 ‘시동’

등록 2006-08-10 06:58

미 스프린트넥스텔 와이브로 채택 계기

미국 이동통신사인 스프린트넥스텔이 한국이 자체 개발하고 상용화까지 마친 와이브로를 4세대(G) 이동통신 기술로 채택함에 따라 와이브로 기술의 진화를 위한 논의가 본격화되고 있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 산하 와이브로 표준화 기구(PG302)는 삼성전자, KT,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등이 주축으로 참여한 가운데 오는 9월까지 `Wibro Evolution'(와이브로 진화) 표준화를 위한 연구개발 프로젝트를 출범시키기로 했다.

한국의 와이브로 표준을 국제표준인 IEEE 802.16e에 반영해온 TTA PG302는 최근 2단계 와이브로 표준을 확정한 데 이어 스마트 안테나 및 다중입출력(MIMO) 방식을 적용해 기지국당 성능을 최대 50Mbps(다운링크)로 끌어올린 바 있다.

TTA PG302는 특히 내년 10월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리는 세계전파통신회의(WRC-2007)에서 4세대 이동통신 주파수 분배에 앞서 와이브로 진화(Evolution)에 대한 표준화 작업을 진행, 글로벌 4G 이동통신 표준화에 이를 적극 반영할 계획이다.

TTA PG302는 이를 위해 현재 와이브로 시스템 및 단말기간 호환을 위해 2ㆍ3세대 이동통신, 무선랜, DMB(이동멀티미디어방송)와의 연동 표준을 만들고 있으며 가입인증 스마트카드(PISIM 또는 UICC) 표준도 제정할 예정이다.

아울러 세계전파통신회의에서 2.5㎓ 주파수 대역을 4G 이동통신 글로벌 주파수 대역으로 용도를 확정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와이브로 관련 장비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현재 우리나라가 지정한 2.3㎓대역 이외에 세계 단일 주파수 대역인 2.5㎓ 대역을 확보하는 방안도 정보통신부 등과 협의키로 했다.


스프린트넥스텔이 2008년부터 상용화할 와이브로의 주파수 역시 2.5㎓대역이지만 우리나라는 현재 2.5㎓ 주파수 대역을 위성DMB, 데이터 중계, 군사용 등으로 할당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와이브로의 차세대 진화를 논의한다는 것 자체가 시기상조라는 지적이 있으나 경쟁기술인 퀄컴의 IEEE 802.20과 비동기식 3세대 이동통신 진화모델(WCDMA LTE)이 이미 진화를 시작했기 때문에 서두르지 않을 수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와이브로 진화의 목표로 시속 300㎞, 가변 대역폭(10/20/40㎒) 지원, 전송효율 증가 등이 있다"며 "주파수 효율성을 높이고 고속 전송능력을 보강하기 위해 MIMO 기술을 한단계 끌어올리고 시스템 전송속도와 사용자의 데이터전송량을 늘려 시장성을 보완해야 한다"고 말했다.

류현성 기자 rhew@yna.co.kr (서울=연합뉴스)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경제 많이 보는 기사

음식점 폐업률 전국 1위는 이 도시…집값도 급락 직격탄 1.

음식점 폐업률 전국 1위는 이 도시…집값도 급락 직격탄

“그리 애썼던 식당 문 닫는 데 단 몇 분…” 폐업률 19년 만에 최고 2.

“그리 애썼던 식당 문 닫는 데 단 몇 분…” 폐업률 19년 만에 최고

90살까지 실손보험 가입 가능해진다…110살까지 보장 3.

90살까지 실손보험 가입 가능해진다…110살까지 보장

오세훈발 ‘토허제 해제’ 기대감…서울 아파트 또 오르나요? [집문집답] 4.

오세훈발 ‘토허제 해제’ 기대감…서울 아파트 또 오르나요? [집문집답]

한화 김동선, ‘급식업 2위’ 아워홈 인수한다 5.

한화 김동선, ‘급식업 2위’ 아워홈 인수한다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