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지(LG)이노텍은 의류 원단처럼 둥글게 말 수 있고 센서 표면 전체에서 압력을 감지하는 ‘섬유형 플렉시블 압력센서’ 개발에 성공했다고 29일 밝혔다. 압력센서는 외부에서 가해지는 힘의 세기를 감지하는 부품으로 의료기기·자동차 등에 활용할 수 있는 장비다. 엘지이노텍은 “기존의 압력센서는 동전 모양으로 작고 단단해 넓은 면적에서 고른 압력을 측정하기 어렵고 신체에 닿으면 이물감이 느껴졌으나 새 제품은 소재가 유연해 장갑·카시트·카페트 등 용도에 따라 쉽게 디자인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