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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경제일반

금융위, 외국계 금융회사 소통 채널 강화

등록 2016-07-20 17:07수정 2016-07-20 17:07

외국계 금융사 국내 영업 철수, 축소 움직임에
애로해소 태스크포스 구성
금융당국이 외국계 금융회사들의 국내에서의 영업 관련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소통 채널 강화에 나섰다. 최근 일부 외국계 금융회사들이 국내 시장에서 철수하거나 영업망을 축소하는 데 따른 것이다.

정은보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은 20일 여의도 금융투자협회에서 외국계 금융회사 최고경영자(CEO) 간담회를 열고 “일부 외국계 금융회사들이 한국에서 지점을 철수하거나 영업을 축소하고 있어 우려된다”며 “현장점검팀과 법무법인을 비롯해 금융감독원 등 전문가로 구성된 ‘외국계 금융회사 비즈니스 애로해소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애로사항 해소를 위한 깊이 있는 검토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는 뱅크오브아메리카은행(BOA) 등 10여개 나라의 외국계 은행, 증권, 보험사의 한국지점 및 한국법인 최고 책임자급 인사 20여명이 참석했다.

정 부위원장은 “외국계 금융회사들이 한국시장에서 철수하는 배경에는 외국계 본사의 경영전략 변화와 수익성 전망 악화를 비롯해 글로벌 금융 규제 강화 등의 영향을 간과할 수 없겠지만, 국내 금융환경이 글로벌 스탠다드에 비춰 부족한 면이 없는지도 되돌아 봐야 한다”며 태스크포스 도입 취지를 설명했다. 국제적인 표준에 맞도록 관련 제도를 개선하기 위해 소통채널을 강화하겠다는 뜻이다.

실제로 외국계 금융회사의 한국 사업 철수와 축소 움직임은 투자은행이나 증권, 보험 등 여러 분야에서 나타나고 있다. 지난해 영국계 스코틀랜드왕립은행(RBS)이 국내에서 철수한 데 이어 지난 1월에는 영국계 투자은행 바클레이즈도 한국에서의 사업을 접기로 결정했다. 보험업계에서도 독일계 알리안츠생명이 최근 한국법인 지분을 매각한 데 이어 다른 외국계 보험사들도 한국 시장에서 철수할 수 있다는 가능성이 나오고 있다. 금융위 관계자는 “제도개선이 실질적인 외국계 금융사의 비용절감 등 영업활동 개선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실무 논의를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승헌 기자 abcd@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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