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의 ‘다음웹툰’은 스마트폰을 사용해 언제 어디서나 웹툰 작품을 감상할 수 있게 해주는 서비스다. 작가에겐 등용문이자 수익모델을 제공하고, 만화를 좋아하는 이용자에겐 언제 어디서든 손에 들린 스마트폰을 통해 웹툰을 볼 수 있게 해준다.
다음웹툰은 2003년 시작된 미디어다음의 웹툰 서비스에 뿌리를 두고 있다. 미디어다음의 웹툰은 우리나라 온라인 만화 서비스의 ‘원조’로, 만화 대중화의 새 장을 열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다음웹툰은 2013년 6월 출시됐다. 2016년 4월 말 현재 이용자(월 1회 이상 이용 기준)가 250여만명에 이르고, 이들을 대상으로 작품을 발표하는 작가만도 300여명에 달한다.
현재 100여개 작품이 연재 중이고, 연재가 끝난 완결작도 500개를 넘는다.
외형에서는 네이버에 밀렸지만, 이용의 편리성 등 질에서는 원조의 모습을 이어가고 있다. 다음웹툰은 ‘본다’는 행위에 집중해, 신작은 ‘먼저’ 보여주고, 보다가 중단한 작품은 최근 감상 위치로 ‘빠르게’ 이동할 수 있게 하며, 완결작은 ‘편리하게’ 감상할 수 있게 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사운드나 진동 효과도 설정할 수 있다. 웹툰 이미지를 복사해 공유할 수도 있다.
초보 작가들의 작품을 배려하는 것도 다음웹툰의 특징이다. 카카오는 “유명 작가들의 작품 못지않게 무명작가들의 작품도 대중에게 쉽고 자주 노출될 수 있게 신경을 쓰고 있다”고 밝혔다.
청소년들로 하여금 웹툰 작가를 꿈꾸게 했고 누구나 손바닥에서 상상의 세계를 만들 수 있게 했을 뿐 아니라, 새로운 문화예술 산업 생태계를 만드는 데 앞선 기여를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