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나요’는 의사 부모들이 만든 소아 체온 관리 서비스다. 의사들이 실제 진료에 사용하는 진단 방식으로 아이의 체온과 증상별로 응급실에 당장 가야 할 정도인지, 해열제를 언제 얼마나 먹여야 할지, 집에서 무엇을 할 수 있는지를 간단하게 알려준다. 체온 기록이 고온 상태임을 알려주는 단순한 알람 기능을 넘어, 체온의 변화 패턴과 증상의 변화, 해열제 복용 유무 등을 종합하여 부모가 이해할 수 있는 간단한 ‘행동요령’을 제안해준다.
이 서비스는 어린아이들을 기르는 부모들의 문의가 주로 동네 병원이 문을 닫은 늦은 밤이나 새벽에 갑작스런 아이의 고열 때문에 빈발한다는 사실과 의사이자 부모로서의 경험에 바탕해 만들어졌다. 열나는 아이의 체온 변화에 따른 대응법 체크와 함께, 고열이나 저체온증의 징후가 보이면 미리 위험을 알려서 응급실 방문을 조언하고 해열제 복용 시점을 놓치지 않도록 자동 알림도 제공한다.
휴먼테크놀로지 어워드 평가위원회는 소아 체온 관리 서비스 ‘열나요’가 심야 시간 갑작스러운 고열에 시달리는 영유아 자녀의 체온 관리를 효율적으로 하고 대응하게 함으로써 부모들의 불안을 해소하는 기능을 가지고 있다는 점을 높이 평가하였다. 특히 의료 전문가인 의사들이 육아 카페에서 실제 부모들과 2천회 이상 온라인 상담을 해 실질적 필요를 파악해 만든 생활밀착적인 서비스라는 점에서 눈길을 끌었다.
열나요는 2015년 7월에 출시돼, 현재 6만건 이상의 내려받기를 기록하고 있으며 20만건 넘는 체온 측정이 이뤄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