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지(LG)유플러스가 경기 안양시 평촌에 2023년 3분기 준공을 목표로 하는 신규 인터넷데이터센터(IDC) 주경 투시도. 엘지유플러스 제공
엘지(LG)유플러스가 축구장 6개를 합친 하이퍼스케일급 인터넷데이터센터(IDC)를 경기 안양시에 새로 짓는다.
엘지유플러스는 기업들의 클라우드 전환 및 온라인 서비스 확대로 인한 데이터센터 수요에 대응해 지하 3층, 지상 9층 연면적 40,450㎡ 공간에 약 10만대 이상의 서버를 운영할 수 있는 평촌2센터 착공에 돌입했다고 13일 밝혔다.
2023년 3분기 준공을 목표로 하는 평촌2센터는 2015년 오픈한 ‘평촌 메가센터’에 이어 엘지유플러스가 두번째로 짓는 하이퍼스케일급 인터넷데이터센터다. 1999년 국내 최초로 인터넷데이터센터 사업을 시작한 엘지유플러스는 지난해 이 부문에서 2278억원의 매출을 올리는 등 최근 5년간 인터넷데이터센터 사업이 연평균 약 10%씩 성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임장혁 엘지유플러스 기반사업그룹장(상무)은 “최근 기업들의 디지털 전환(DX)에 따른 고집적 데이터센터의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며 “20년 이상 축적해온 노하우와 국내외 주요 아이티 기업을 유치한 경험을 살려 인터넷데이터센터 사업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확보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선담은 기자
sun@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