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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부동산

판교 임대료가 기가막혀

등록 2006-08-25 19:39

41평형 보증금 환산하면 5억 넘어

경기 판교새도시에 첫선을 보인 민간 중형임대 아파트의 임대료 수준이 예상보다 비싸 소비자들의 불만이 제기되고 있다. 중형임대는 중산층의 입주를 유도해 거주 개념의 임대아파트 문화를 확산시키기 위한 것인데, 임대료가 지나치게 높아 중산층의 외면을 받는다면 자칫 도입 취지가 퇴색할 수 있다.

25일 동양생명이 낸 입주자 모집공고를 보면, 판교 중형임대 ‘동양 엔파트’ 41평형(396가구) 임대료는 보증금 4억4500만원에 월임대료 65만원으로 정해졌다. 1가구가 공급되는 48평형은 보증금 5억1965만원에 월임대료 75만원이다. 41평형 임대료를 시중 월세이율 1%를 적용해 환산하면 전세 보증금으로는 5억1천만원에 이른다.

이런 임대료는 현재 분당새도시 40평형 전세금이 3억원 안팎이라는 점에 견줘 지나치게 높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분당새도시 38평형 아파트에 전세로 거주하는 직장인 진호승씨(42)는 “중형임대에 청약할 생각이었는데 보증금이 4억원을 넘는다면 지금 살고 있는 집의 전세금을 빼서는 들어갈 수 없다는 얘기 아니냐”면서 “누구를 위한 중형임대인지 모르겠다”고 분통을 터뜨렸다. 이에 대해 업체 쪽은 법이 허용하는 수준보다 보증금을 최대한 낮췄다고 주장하고 있다.

최종훈 기자 cjhoo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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