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 1000명·KB 800명…작년 2배
은행권이 올해 신규 채용 규모를 지난해에 견줘 대폭 늘리기로 했다. 신한은행은 올해 일반직 350명, 특성화고 졸업예정자 70명, 장애·보훈 특별채용 80명 등 500명 규모의 신입사원을 뽑을 계획이다. 경력단절여성을 중심으로 한 정규직 시간선택제 직원 280명, 퇴직직원을 대상으로 한 시간선택제 전담관리직 220명을 포함하면 올해 채용 규모는 1000명에 이른다. 지난해(590명)의 2배 가까운 규모다.
케이비(KB)국민은행은 지난해 355명의 2배가 넘는 800명을 올해 신규 채용하기로 했다. 대졸·고졸 신입행원을 500명안팎으로 뽑고, 시간선택제 정규직으로 일할 경력단절여성을 300명 규모로 뽑기로 했다. 여름과 겨울에 각 150명씩, 청년인턴도 300명 채용할 계획이다.
기업은행도 올해 신입사원을 지난해(220명)보다 대폭 늘린 400명 규모로 채용할 예정이다. 입사지원서에는 어학점수와 자격증 기재란을 없애 ‘탈 스펙 채용’을 추구하기로 했다. 상반기 신입사원 200명은 다음달 2일까지 지원서를 접수한다.
김효진 기자 july@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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