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9살 조사…외식·소매업 많아
우리나라 청년층은 세명 가운데 한 명꼴로 창업에 관심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대한상의는 전국 20~39살 성인남녀 300명을 대상으로 청년 창업에 대한 인식과 개선 과제를 조사한 결과, 창업을 고려해봤느냐는 질문에 대해 ‘고려해봤다’(25%)와 ‘적극 고려해봤다’(6.4%)를 합쳐 긍정적인 답변이 31.7% 나왔다고 14일 밝혔다.
최근 청년층의 창업에 대한 관심은 창업주가 30살 미만인 신설법인의 증가율이 2014년 3분기 14% → 2014년 4분기 19% → 2015년 1분기 22% 등으로 3분기 연속 두자릿수 증가를 이어가고 있는 데서도 확인된다.
청년 창업은 도전적인 기술형 창업보다는 일반 서비스 창업에 대한 관심이 더 컸다. 창업 희망분야는 ‘외식·소매업’이 49%로 가장 많았으며, ‘통신·문화콘텐츠 등 지식서비스업’(33%), ‘식품·섬유 등 전통제조업’(8%), ‘첨단기술 기반 사업’(5%)이 뒤를 이었다. 이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의 2014년 기업가정신 보고서에서 우리나라의 생계형 창업 비중이 63%로 29개 회원국 가운데 가장 높다고 밝힌 것과 맥락을 같이한다.
곽정수 선임기자 jskwa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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