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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중동·아프리카

예루살렘·바그다드 ‘핏빛 아수라’

등록 2008-03-07 21:05수정 2008-03-18 18:20

총기난사·폭탄테러 60여명 희생
예루살렘에서 총기 난사로 8명이 숨지고, 바그다드에서는 연쇄 폭탄 테러로 적어도 55명이 희생되는 등 서아시아가 6일 유혈사태로 얼룩졌다.

<에이피>(AP) 통신은 이날 밤 팔레스타인인으로 추정되는 무장 괴한이 예루살렘 유대교 신학교 도서관에 난입해 총을 마구 쏴 8명이 숨지고 9명이 다쳤다고 보도했다. 이번 사건은 2006년 4월 텔아비브에서 폭탄테러로 11명이 숨진 이후 이스라엘에서 벌어진 최악의 유혈사태다. 범인은 소총과 권총을 소지하고 학교 정문을 통해 들어갔으며 당시 도서관에는 학생 80여명이 있었다. 범인은 부근에 있던 이스라엘군에 의해 현장에서 사살됐다. 레바논의 이슬람 정치조직 헤즈볼라가 운영하는 위성방송 <알마나르>는 “이번 사건의 배후가 ‘이마드 무그니예와 가자지구의 순교자들’이라는 단체”라고 보도했다.

최근 이스라엘군에 의해 많은 인명피해를 입은 가자지구에서는 주민들이 거리로 뛰쳐나와 총을 허공에 쏘며 기뻐했다. 가자지구의 이슬람 정치세력 하마스는 “우리는 이 일을 축복한다. 이번이 마지막이 아닐 것”이라고 밝혔다. 이스라엘 외교부는 이번 사건을 “끔찍하고 잔혹한 일”이라고 비판하고 “테러와의 전쟁에서 지지해줄 것”을 전세계에 호소했다.

한편, 이라크 수도 바그다드의 시아파 중산층 거주지역인 카라다흐 인근에서는 알카에다의 소행으로 추정되는 연쇄 폭탄 테러가 발생해 적어도 55명이 숨지고 120여명이 다쳤다.

박병수 기자 suh@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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