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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중국

중, 코로나19 하루 신규 확진자 300명대로 하락

등록 2020-02-20 16:47수정 2020-02-21 02:10

국가위생건강위, 전날 신규 확진자 394명으로 집계
후베이성 확진자 349명…1600명대에서 극적 하락
확진자 집계 방식 또 바꾼 탓…통계 혼선 자초
후베이성 이외 확진자 45명…사흘째 두자릿수 증가세
중국 후베이성 우한의 한 병원 앞에서 20일 코로나19 치료를 받고 완치돼 퇴원하는 환자들이 의료진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신화 연합뉴스
중국 후베이성 우한의 한 병원 앞에서 20일 코로나19 치료를 받고 완치돼 퇴원하는 환자들이 의료진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신화 연합뉴스

중국 후베이성에서 하루 신규 코로나19 확진자가 300명대로 떨어졌다. 지난 1월25일 이후 최저치다. 후베이성 이외 지역 신규 확진자도 40명대까지 떨어졌다. 다만 중국 방역당국이 확진자 집계 방식을 재차 바꾸는 등 혼선을 자초해 통계의 정확성에 대한 의문은 남는다.

20일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 집계 결과, 전날 하루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모두 394명이다. 이 가운데 349명이 우한시 등 후베이성에서 나왔다. 18일 하루 신규 확진자가 1693명이란 점에 비춰, 극적인 하락세라 부를 만하다.

신규 확진자 급감세는 집계 방식 변화에 따른 측면이 있다. 후베이성 방역 당국은 앞서 지난 13일 바이러스 양성 판정이 없더라도 컴퓨터 단층촬영(CT)을 통해 폐렴 증상이 확인된 이른바 ‘임상진단환자’까지 확진자로 분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당일 발표된 신규 확진자가 1만4840명까지 폭발적으로 늘어난 바 있다. 하지만 후베이성 쪽은 19일부터 확진자 분류기준에서 다시 임상진단환자를 빼고 발표하기 시작했다. 국가위생건강위 쪽은 “기존에 임상진단환자로 분류돼 확진자 통계에 포함됐던 인원 가운데 최종 바이러스 핵산 검사 결과 음성 판정을 받은 사람을 확진자에서 제외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후베이성 이외 지역에서도 신규 확진자 감소세가 지난 3일 이후 보름 이상 지속됐다. 전날 하루 후베이 이외 지역 신규 확진자는 45명으로, 사흘 연속 두자릿수에 머물렀다. 다만 후베이성(108명)을 비롯해 전국적으로 하루 신규 사망자가 114명에 이르는 등 인명피해 규모는 좀처럼 줄어들지 않고 있다. 전날까지 코로나19로 인한 누적 사망자는 2029명까지 늘었다.

베이징/정인환 특파원 inhwa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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