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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국제경제

국제유가 급등…WTI 94달러대로 올라

등록 2007-12-13 08:04

12일(현지시간) 국제유가는 미국과 유럽 등의 중앙은행들이 공동으로 신용경색 진정을 위한 유동성 공급에 나서기로 한 것이 경제 성장을 지속시켜 석유 소비도 증가할 것이란 예상에 큰 폭으로 올랐다.

이날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거래된 1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 중질유(WTI)는 전날에 비해 4.35달러(4.9%) 상승한 배럴당 94.37달러에 거래를 마쳐 지난달 28일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WTI는 지난달 23일 배럴당 98.18달러로 종가 기준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었다.

영국 런던 ICE 선물시장의 1월 인도분 북해산 브렌트유도 3.92달러(4.4%) 오른 배럴 당 94.15달러를 기록했다.

이날 유가는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유럽중앙은행(ECB), 영국은행, 캐나다은행, 스위스중앙은행 등 4개 중앙은행들과 함께 신용경색에 대응하기 위해 대규모 유동성 공급에 나선다고 밝힘에 따라 그동안 석유 소비 둔화를 불어올 것으로 예상됐던 경제 전망에 우려가 약해진 영향으로 상승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또한 세계 최대의 석유회사인 엑손모빌의 텍사스주 보몬트 정유소에서 전날 화재가 있었다는 소식과 지난주 미국 원유재고가 감소한 것도 유가에 영향을 미쳤다.

미 에너지부는 지난주 원유재고가 전주보다 72만배럴 감소한 3억450만배럴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이 주의 5년 평균치보다 1.1% 많은 것이다.

이와 함께 골드만삭스는 내년도 국제유가 전망치를 개발비용 증가와 수요 약화가 공급을 제한할 수 있다는 우려를 바탕으로 상향 조정했다. 골드만삭스는 WTI 기준 내년 유가 평균치를 배럴당 95달러로 전망, 기존의 85달러보다 10달러 높였다. 골드만삭스는 또 WTI가 내년 말에는 배럴당 105달러까지 오를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김현준 특파원 june@yna.co.kr (뉴욕=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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