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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국제일반

트위터·페북 이어…유튜브도 ‘트럼프 채널’ 7일 동안 중지

등록 2021-01-13 16:08수정 2021-01-13 16:11

댓글 기능 차단…기존 게시물은 유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유튜브 채널. 유튜브 갈무리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유튜브 채널. 유튜브 갈무리

유튜브가 12일(현지시각)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채널을 최소 일주일 동안 사용 중지했다. 기존 영상은 유지되지만 새 영상을 올릴 수 없고, 댓글도 달 수 없다.

유튜브는 이날 자사 트위터 계정을 통해 “검토 결과, 잠재적 폭력에 대한 우려가 계속돼, 트럼프 대통령 채널의 새 콘텐츠를 삭제했다”며 “이는 첫 경고이며, 동시에 최소 7일 동안 새 콘텐츠를 올릴 수 없다”고 밝혔다. 또 유튜브는 “안전 우려로 경고를 받은 다른 채널과 마찬가지로 트럼프 대통령 채널도 댓글 기능이 무기한 정지된다”고 발표했다.

트럼프 대통령 유튜브 채널의 구독자 수는 277만명으로, 4312개의 동영상이 올라와 있다. 현재 그의 유튜브 채널을 보면, 기존에 올린 영상들을 볼 수 있지만 댓글은 달 수 없게 돼 있다.

유튜브는 트럼프 대통령 채널에서 어떤 영상을 삭제했는지는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다. 트럼프 대통령 채널의 가장 최근 동영상은 이날 오후 게시된 것으로, 텍사스주의 멕시코 국경장벽 방문과 관련한 뉴스 영상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주로 <폭스 뉴스>나 <원아메리카뉴스>(OAN) 등 본인에 우호적인 언론의 뉴스 영상 등을 일주일에 수십 여편씩 올려왔는데, 최소 일주일은 이런 활동을 할 수 없게 됐다. 그의 임기는 일주일 남아 있어, 사실상 임기 중 사용이 제한됐다.

지난 6일 트럼프 대통령의 지지자들이 의사당에 난입하는 사태가 발생한 뒤, 트위터와 페이스북이 그의 계정을 무기한 정지했다. 특히 트위터는 그의 계정 자체를 차단해, 어떠한 게시물도 볼 수 없는 상태다. 인스타그램과 스냅챗, 레딧, 트위치 등 다른 소셜네트워크서비스도 그의 계정을 일시 중지했다.

앱스토어를 관리하는 애플과 구글은 극우 성향 지지자가 많이 쓰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인 팔러를 아예 삭제했고, 아마존은 팔러에 웹호스팅 서비스를 중단했다.

최현준 기자 haojun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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