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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일본

한·미·일 4년만에 외교차관협의’…“한반도 비핵화 협력 중요”

등록 2021-07-21 15:14수정 2021-07-22 02:30

셔먼 “북, 미래 위해 논의에 참여해야”
내일 서울서 한·미 외교차관 전략대화
최종건 외교부 1차관(왼쪽)과 모리 다케오 일본 외무성 사무차관(가운데), 웬디 셔먼 미국 국무부 부장관이 21일 오전 도쿄 외무성 이쿠라 공관에서 제8차 한·미·일 외교차관협의회를 했다. 도쿄/EPA 연합뉴스
최종건 외교부 1차관(왼쪽)과 모리 다케오 일본 외무성 사무차관(가운데), 웬디 셔먼 미국 국무부 부장관이 21일 오전 도쿄 외무성 이쿠라 공관에서 제8차 한·미·일 외교차관협의회를 했다. 도쿄/EPA 연합뉴스
4년 만에 일본 도쿄에서 열린 한·미·일 외교차관협의회에서 3국은 한반도 비핵화를 위해 한·미·일의 협력이 중요하다는 것을 재차 확인했다.

최종건 외교부 1차관과 웬디 셔먼 미국 국무부 부장관, 모리 다케오 일본 외무성 사무차관은 21일 도쿄 외무성 이쿠라 공관에서 ‘제8차 한·미·일 외교차관협의회’를 열고 북핵 등 현안에 대해 논의했다. 3국 차관협의는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 때인 2017년 10월 이후 중단됐다가 동맹 협력을 중요시하는 조 바이든 행정부에서 다시 복원된 셈이다.

협의 뒤 공동 기자회견에서 셔먼 부장관은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에 있어 한·미·일 협력은 결정적으로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북한이 더 나은 미래를 확보하려면 비핵화 논의에 참여해야 한다”고 했다. 최 차관도 “한반도 비핵화는 긴 게임”이라며 “(한·미·일이) 한반도 평화프로세스에 대한 문제의식과 방향이 일치했다”고 말했다. 그는 “바이든 정부가 외교에 방점을 두고 있는 만큼 북한의 반응이 매우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아사히신문>은 이날 회의에서 “해양 진출을 계속하고 있는 중국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했다”고 전했다. 모리 차관은 기자회견에서 “힘을 배경으로 하는 일방적인 현상 변경 시도에 국제사회가 함께 반대해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한국 외교부는 자료를 내고 “역내 평화와 안정, 번영이 3국 공동의 이익이라는 공감대하에 역내 관여를 위한 공조 의지를 재확인했다”고 언급했다. 한·미·일 외교차관협의회에 대해서는 “향후 정기적으로 만나 소통을 이어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최 차관은 23일 서울에서 셔먼 부장관과 제9차 한-미 외교차관 전략대화를 갖는다.

김소연 기자 dandy@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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