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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국회·정당

민주당 후보 확정 D-1, 박영선 ‘정책행보’ 우상호 ‘조직결집’

등록 2021-02-28 16:55수정 2021-02-28 17:26

더불어민주당 박영선(오른쪽), 우상호 서울시장 예비후보가 지난 15일 <문화방송>(MBC) ‘100분 토론’에서 후보 경선 토론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박영선(오른쪽), 우상호 서울시장 예비후보가 지난 15일 <문화방송>(MBC) ‘100분 토론’에서 후보 경선 토론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4·7 서울시장 보궐선거 더불어민주당 최종 후보 발표를 하루 앞둔 28일 박영선 예비후보는 본선 무대를 겨냥해 ‘정책행보’를 이어갔고, 우상호 후보는 당내 경선을 뚫기 위해 여권 핵심 지지층의 지원을 호소하고 나섰다.

각종 여론조사에서 범여권 후보 가운데 가장 높은 지지를 받는 박 후보는 이날도 도시의 삶을 개선하는 ‘21분 콤팩트 도시’ 공약을 알리는 데 주력했다. 당내 경선을 넘어 야권 후보와 붙는 본선을 염두에 두고 대표공약의 인지도를 더 높이려는 행보다. 박 후보는 이날 오전 서울 마포구 연남동 경의선 숲길 일대를 방문해 “경의선 숲길의 하루 평균 방문객 수가 2만5천여명에 달하고, 특히 연남동 구간은 ‘연트럴 파크’라 불리며 새로운 명소이자 활력 넘치는 상권을 형성한 ‘핫플레이스’로 변모했다”며 “철도와 도로를 지하화해 도심 숲을 확대하고, 도시 구조를 시민 삶의 질 중심으로 대전환해 건강한 도시 서울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예비후보가 28일 서울 마포구 경의선 숲길에서 시민들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박영선 후보 제공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예비후보가 28일 서울 마포구 경의선 숲길에서 시민들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박영선 후보 제공

우상호(오른쪽) 민주당 서울시장 예비후보가 28일 유튜브 채널 ‘새날’에 고 노무현 전 대통령 사위인 곽상언(가운데) 변호사와 출연한 모습이다.
우상호(오른쪽) 민주당 서울시장 예비후보가 28일 유튜브 채널 ‘새날’에 고 노무현 전 대통령 사위인 곽상언(가운데) 변호사와 출연한 모습이다.

우 후보는 이날 구독자가 39만6천명인 친여권 성향 유튜브인 ‘새날’에 자신을 공개 지지한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사위 곽상언 변호사와 함께 출연했다. 경선 판세가 불리하다는 평가가 나오는 상황에서 여권 핵심 지지층의 막판 결집을 기대한 행보로 보인다. 우 후보는 이날 방송에서 “시장이 되면 코로나19 잡는 게 제일 중요하다”며 “박영선 후보는 다 좋은데 귀가 얇다. 수직정원에 꽂혀 있는데 문제가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고층건물 높이로 지어지는 수직정원 공약은 서민 주거 문제 등을 해결하려는 민주당 후보의 대표 공약으로선 문제가 있다는 비판을 거듭 이어간 것이다.

민주당은 지난 26∼27일 권리당원 온라인 투표를 진행했고, 권리당원 온라인 미투표자와 서울시민 자동응답시스템(ARS) 투표(28~3월1일)를 거쳐 새달 1일 오후 6시께 최종 후보를 발표한다. 민주당 후보가 확정되면 선거 출마를 위한 현역 의원 사퇴 시한인 새달 8일 이전까지 김진애 열린민주당 후보, 조정훈 시대전환 후보와 범여권 단일화 논의에 나설 계획이다.

이런 가운데 김진애 후보는 이날 입장문을 내어 “일부에서 거론되는 (조정훈 후보와) ‘3자 동시 단일화’는 어불성설이다. 조 후보는 민주당의 비례위성정당이었던 더불어시민당으로 당선된 의원”이라며 “당대당 단일화의 대상이 될 수 없다”고 밝혔다. 김 후보는 또 “내일 확정될 민주당 공식 후보에게 제안한다. 일대일 토론, 스탠딩 토론 등 짜인 각본이 아니라 주도 토론, 자유 토론을 하자“며 “서울시민께 우리가 얼마나 준비된 후보이고 유능한 후보인지 보여주자”고 요청했다.

서영지 기자 yj@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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