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정치 대통령실

박 대통령, 노인회 찾아가 “안타깝고 죄송”

등록 2013-09-27 14:29수정 2013-09-30 18:00

노인의 날 맞아 대한노인회 방문해
기초연금 공약 후퇴 관련해 사과
박근혜 대통령이 27일 기초연금 공약 후퇴와 관련해 “모든 분들께 다 드리지 못하고 불가피하게 수정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 되서 저도 참 안타깝고 죄송스러운 마음”이라며 재차 사과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낮 제17회 노인의 날(10월2일)을 맞아 대한노인회 이심 회장을 비롯한 임원 및 지회장, 노인 자원봉사자와 나눔실천자, 노인일자리 참여자 등 183명을 청와대로 불러 오찬을 함께 한 자리에서 이같이 말했다.

박 대통령은 “지난 대선때 기초연금제를 도입해 모든 분들께 20만원씩 드리겠다고 공약했다”며 “하지만 세계경제가 다 어려워서 우리도 세수가 크게 부족하고 국가의 재정상황도 안좋아 비교적 형편이 나은 소득 상위 30%의 어르신들은 제외하고 나머지 대부분의 어르신들에게 매월 20만원씩 드리는 기초연금제를 시행하는 것으로 어제 발표했다”고 설명했다.

박 대통령은 이어 “그래도 당장 내년부터 형편이 어려우신 353만명의 어르신들께 매월 20만원씩을 드릴 수 있게 돼 다행”이라며 “새 정부는 어르신들이 건강하고 행복한 노후를 보내실 수 있도록 사회적 기반을 탄탄하게 만들어 나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재정여건이 나아지고 국민적 합의가 이뤄지면 소득상위 30%의 어르신들께도 지원을 확대하겠다”며 “어르신들께 노후에 필요한 최소한의 소득을 보장해 드리고 1인1연금을 정착시켜 OECD 최고수준인 노인빈곤 문제를 반드시 해결할 수 있도록 앞으로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박 대통령은 전날 국무회의에서 “(기초연금을) 어르신들 모두에게 지급하지 못하는 결과에 죄송한 마음”이라며 기초연금 공약 후퇴 논란에 대해 사과한 바 있다.

【서울=뉴시스】<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정치 많이 보는 기사

‘부정선거 전도사’ 황교안, 윤 대리인으로 헌재서 또 ‘형상기억종이’ 1.

‘부정선거 전도사’ 황교안, 윤 대리인으로 헌재서 또 ‘형상기억종이’

선관위 “선거망 처음부터 외부와 분리” 국정원 전 차장 주장 반박 2.

선관위 “선거망 처음부터 외부와 분리” 국정원 전 차장 주장 반박

오세훈, ‘명태균 특검법’ 수사대상 거론되자 ‘검찰 수사’ 재촉 3.

오세훈, ‘명태균 특검법’ 수사대상 거론되자 ‘검찰 수사’ 재촉

이재명 “국힘, 어떻게 하면 야당 헐뜯을까 생각밖에 없어” 4.

이재명 “국힘, 어떻게 하면 야당 헐뜯을까 생각밖에 없어”

이재명, 내일 김경수 만난다…김부겸·임종석도 곧 만날 듯 5.

이재명, 내일 김경수 만난다…김부겸·임종석도 곧 만날 듯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