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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국방·북한

6·15 민족통일축전 14일 평양서 개막

등록 2007-06-14 20:40

남쪽 대표 284명 직항로 방북
6·15 남북공동선언 7돌 기념 민족통일대축전이 14일 오후 5시 평양 대성산 남문에서 열린 개막식을 시작으로 3박4일의 일정에 들어갔다.

이번 축전에는 남쪽 284명, 북쪽 300명, 해외 150명의 대표단이 참가하고 있다. 남쪽 민간 대표단은 이날 오전 아시아나 전세기 편으로 인천공항을 떠나 서해 직항로로 방북했다. 당국 대표단은 2005년 이래 6·15 및 8·15 남북공동행사에 참여했으나 이번에는 대북 쌀 차관 유보 여파로 불참했다.

백낙청 6·15공동선언실천 남쪽 위원회 상임대표는 평양 순안공항에 도착한 뒤 발표한 성명에서 “우리 겨레는 6·15공동선언으로 냉전과 대결의 역사를 뒤로 하고 자주와 평화, 민족 대단합의 역사를 열게 됐다”며 “이번 축전도 6·15공동선언이 제시한 교류와 협력, 평화공존과 자주통일의 새로운 전진을 이루어내는 역사적 회합으로 기록될 것”이라고 말했다.

남쪽 대표단을 마중 나온 안경호 6·15공동선언실천 북쪽 위원장은 환담에서 “안팎의 정세도 복잡하고, 여러가지 유동도 많은데 우리 민간 통일운동만은 시종일관 6·15정신을 갖고 함께 손잡고 나가자는 신념과 의지에서 변함이 없다”고 말했다. 안 위원장은 방코델타아시아(BDA) 문제와 관련해 “가다가도 또 걸리고 계속 이번 주 내에는 뭐가 있을 것 같다고 해왔다”며 섣부른 낙관을 경계하면서도, “기술적인 문제로 이야기하니까 시간문제가 아니겠냐”고 기대감을 표시했다.

정세현 남쪽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민화협) 상임의장은 “이번 행사에 민간과 당국이 함께 하지 못해 조금 아쉽다”며 “남북관계가 복원되고 당국간 관계도 복원되도록 남북이 노력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2004년 인천에서 열린 6·15 행사 통일마라톤 경기에 참여하기도 했던 황영조 국민체육진흥공단 감독은 “6·15 행사와 인연이 깊은데 이번에는 대표단으로 참가하게 돼 대단히 영광스럽다”고 소감을 밝혔다.

남북·해외 대표단은 이날 개막식에서 ‘통일기’ 게양 등의 행사를 한 데 이어, 동평양대극장에서 만수대예술단 공연을 관람했다. 대표단은 15일 민족단합대회, 대동강 유람선 탑승, 만경대 김일성 주석 고향집 참관, 만경대학생소년궁전 공연 관람을 한다. 또 16일 개선문·주체사상탑·평양음악대학 참관, 공연 관람, 폐막식 및 청년학생 무도회 등의 일정에 참여한다. 남쪽 대표단은 17일 오전 평양을 떠나 돌아온다.

평양/공동취재단, 손원제 기자 wonj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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