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일철(79) 전 북한 인민무력부장이 인민무력부 제1부부장으로 강등된 것으로 확인됐다.
북한 <조선중앙티브이>는 18일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최고인민회의 12기 대의원선거 후보자로 등록한 제333호 선거구 선거자 결의대회 소식을 전하면서 이 자리에 참석한 김일철을 ‘인민무력부 제1부부장’으로 호칭했다.
김 전 인민무력부장은 1997년 인민무력부 제1부부장을 거쳐, 98년부터 인민무력부장을 지냈다. 현성일 국가안보전략연구소 연구위원은 “매우 이례적인 인사”라고 말했다. 앞서 북한은 지난 11일 김영춘(74) 차수를 신임 인민무력부장에 임명했다. 육군 출신인 김영춘 부장은 해군 출신인 김 제1부부장보다 2년 앞선 95년 차수를 달았다. 국방위 부위원장은 김일철(98년)이 김영춘(2007년)보다 먼저 지냈다. 손원제 기자 wonj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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