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은 15일 판문점 연락관 접촉을 통해, 오는 26일~10월1일 금강산에서 열리는 추석 이산가족 상봉 행사에 참가할 예비 상봉후보자 가족에 대한 생사 확인 결과를 교환했다.
북쪽은 남쪽 의뢰자 200명 가운데 143명의 북쪽 가족 709명의 생사를 확인해 알려왔고, 남쪽은 북쪽 의뢰자 200명 중 159명의 남쪽 가족 1388명의 생사를 확인해 북쪽에 전달했다. 대한적십자사는 이날 교환된 생사 확인 회보서를 토대로 직계가족과 고령자를 우선하는 기준에 따라 남쪽 최종 상봉대상자 100명을 선정해, 17일 북쪽과 상봉대상자 최종 명단을 교환한다.
추석 상봉 행사는 26~28일 남쪽 상봉 대상자 100명과 북쪽 거주 가족이 먼저 만난 뒤, 29일~10월1일 북쪽 상봉 대상자 100명과 남쪽 거주 가족이 만나는 순서로 진행된다. 손원제 기자 wonj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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