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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외교

개성공단 65곳 보험금 신청…사실상 ‘사업포기’

등록 2013-06-23 20:48

경협보험 가입 96곳중 68%
보험금 지급받으면 자산 넘어가
개성공단 경제협력 보험에 가입한 96개 기업 가운데 65곳이 보험금 지급을 신청한 것으로 집계됐다. 경협보험금을 받게 되면 개성공단 현지 자산의 소유권을 정부에 넘기게 돼 사업을 포기할 가능성이 그만큼 높아진다.

 23일 개성공단기업협회와 한국수출입은행 등에 따르면, 개별 기업들에서 보험급 지급 신청을 받은 지 2주가 지난 21일 기준으로 경협보험에 가입한 입주기업(96개)의 68%에 해당하는 65개사가 모두 1946억원의 경협보험금 지급을 신청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개성공단 입주 기업은 123곳이다. 경협 보험금을 받은 기업은 정부에 공단 자산의 소유권을 넘기도록 돼 있어 사실상 공장 운영을 포기하는 것으로 볼 수 있다.

 정부는 북한에 의한 가동 중단이라는 상황을 고려해 공단이 정상화하면 입주기업들에게 우선매수 청구권을 인정해주는 방침을 결정했다. 그러나 공단이 재가동돼도 보험금을 받은 기업인들 가운데 몇명이나 보험금을 갚고 다시 공장을 운영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특히 이제 장마철이 시작돼 공장 기계들이 녹슬뿐만 아니라, 상당수 고객들이 이미 구매선을 바꾸고 떠났기 때문에 공단의 재가동 자체가 간단치 않은 일이 돼가고 있다. 강태호 기자 kankan1@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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