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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정치일반

지방선거 D-10, 국민의힘 영남 돌며 ‘텃밭’ 다지기

등록 2022-05-22 15:17수정 2022-05-23 02:47

“호남·경기 빼고 대체로 우세”
전문가 “한-미 정상회담도 호재”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가 22일 경북 경주시 중앙시장을 찾아 시민들에게 6·1 지방선거에서 당 소속 후보들을 지지해줄 것을 호소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가 22일 경북 경주시 중앙시장을 찾아 시민들에게 6·1 지방선거에서 당 소속 후보들을 지지해줄 것을 호소하고 있다. 연합뉴스

오는 27일부터 이틀 동안 치러지는 6·1 지방선거 사전투표를 앞둔 마지막 주말, 국민의힘 지도부는 전통적인 텃밭인 영남 지역을 중심으로 지지층 결집에 나섰다. 국민의힘은 기초단체장 선거 경합 지역을 먼저 훑은 뒤 경기 등 수도권 유세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준석 국민의힘 상임선거대책위원장은 22일 경북 영천과 경주, 포항과 울산 등 영남 지역을 두루 돌았고 김기현 공동선대위원장도 경남 남해와 하동, 김해 등지에서 지원 유세를 했다. 이 대표는 영천 유세에서 “바이든 대통령이 일본보다 먼저 한국에 와서 윤석열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하고 만찬을 했다”며 “대통령 하나 바꿨는데 대한민국의 국격이 바뀌었다는 느낌이 든다”고 말했다.

국민의힘 지도부는 이날 영남 기초단체장 격전지를 중심으로 유세를 했다. 경북 영천은 4년 전 지방선거에서 무소속으로 출마해 당선된 최기문 현 시장과 국민의힘 소속 박영환 후보가 격전을 벌이고 있고, 경남 남해도 더불어민주당 소속 현 군수인 장충남 후보와 국민의힘 박영일 후보가 재격돌해 접전이 예상된다. 국민의힘 관계자는 “지방선거는 대선보다 지역 이해관계에 좀 더 집중하는 경향이 있다”며 “텃밭이라고 해도 민주당이 현직 시장·군수이거나 무소속이 출마한 곳에 취약 지역이 있어서 그곳을 중점적으로 돌고 있다”고 말했다.

국민의힘은 광역단체장 선거에서는 호남경기를 제외한 다른 지역에서 대체로 승기를 잡았다고 보고 있다. 부산과 대구, 울산, 경·남북 등 영남권 5곳과 서울, 충북 등은 확실한 우세를 점하고 있고, 인천과 충남, 대전과 강원 등에서도 경합 우세를 보인다는 것이다. 국민의힘 선대위 전략본부 관계자는 “이재명 후보 출마에 대한 반작용 등이 나타나고 있어서 경기와 호남을 제외한 지역에서 우세를 보이고 있다”며 “경기에서도 강용석 후보가 사퇴하면 우리가 경합 우위를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선거를 열흘 정도 열린 한-미 정상회담도 국민의힘에 호재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한다. 박성민 정치컨설팅 ‘민’ 대표는 “이번 지방선거는 대선의 연장전인데 민주당이 대선에 불복한다는 느낌을 주고 있기 때문에 여당이 일할 수 있도록 해줘야겠다는 분위기가 강하다”며 “여기에 바이든 대통령이 윤 대통령과 함께 삼성전자를 방문하면서 군사동맹과 경제동맹, 기술동맹까지 증명한 부분이 국민의힘에 긍정적 영향을 끼칠 것”이라고 말했다. 최창렬 용인대 교수(교양학부)도 “윤 대통령이 취임하자마자 한-미 정상회담을 했고 바이든 대통령이 일본을 거치지 않고 한국에 먼저 오는 일은 쉬운 일이 아니라는 점 등이 국민의힘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칠 것”이라며 “민주당이 ‘검수완박’ 등으로 신망을 너무 잃어서 전반적으로 국민의힘에 유리한 분위기가 조성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재훈 기자 na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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