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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정치일반

“체리따봉 비상상황 만들더니…” 권성동 재신임에 누가 쓴 글?

등록 2022-08-16 15:35수정 2022-08-16 18:28

페이스북 글 올려 비판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13일 오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윤리위 징계 과정, 비대위 전환 등에 대한 입장을 밝히고 있다. 김봉규 선임기자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13일 오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윤리위 징계 과정, 비대위 전환 등에 대한 입장을 밝히고 있다. 김봉규 선임기자

이준석 국민의힘 전 대표가 16일 의원총회에서 권성동 원내대표가 재신임을 받았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즉각 “도대체 어디가 비상이었고 어디가 문제였고 누가 책임을 진 거냐”라고 비판했다.

이 전 대표는 이날 오후 의총에서 권 원내대표가 재신임됐다는 속보를 전하는 기사를 페이스북에서 공유하며 “내부총질 문자와 체리따봉 받은 걸 노출시켜서 지지율 떨어지고 당의 비상상황을 선언한 당대표 직무대행이 의총에서 재신임을 받는 아이러니”라며 “도대체 어디가 비상이었고 어디가 문제였고 누가 책임을 진 겁니까”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대통령과 원내대표가 만든 비상상황에 대해서 당 대표를 내치고 사태 종결?”이라는 말도 덧붙였다. 국민의힘이 ‘당 대표가 궐위되거나 최고위원회의의 기능이 상실되는 등 당에 비상상황이 발생한 경우 비대위를 둘 수 있다’고 규정한 당헌 96조를 들어 비대위를 꾸리고 이준석 대표 체제를 해체하게 만든 책임자가 윤석열 대통령과 권 원내대표인데, 되레 자신만 내치고 권 원내대표는 재신임받은 상황을 비꼰 것이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 페이스북 갈무리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 페이스북 갈무리

앞서 이날 오후 주호영 비상대책위원장은 의총이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나 “권 원내대표가 일부 의원들 중 책임지고 물러나라는 이야기도 있는 상황에서 재신임 절차 없이는 원활한 원내대표직 수행이 어렵다고 보신 것 같다”며 “그래서 의총에서 재신임을 물었고 권 원내대표가 퇴장한 가운데 투표로 재신임 여부를 확인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구체적인 숫자는 저도 확인을 못했지만, 권 원내대표에 대해 찬성 쪽이 압도적으로 많은 것으로 결정이 났다”고 덧붙였다. 권 원내대표도 의총 뒤 기자들과 만나 “다시 기회를 주신 의원들께 감사드리고 어깨가 무겁다”고 말했다.

이재훈 기자 na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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