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미래&과학 과학

이번주 저녁 하늘, 5개 행성이 일렬로 선다

등록 2023-03-27 09:13수정 2023-03-28 15:55

일몰 후 서쪽 하늘서 관측 가능
지평선에서부터 70도 각도까지
27일 오후 7시20분 서쪽 하늘의 행성 정렬도. 아래쪽에서부터 수성, 목성, 금성, 화성이 표시돼 있다. 육안으로 볼 수 없는 천왕성은 금성 바로 위에 있다. 스텔라리움
27일 오후 7시20분 서쪽 하늘의 행성 정렬도. 아래쪽에서부터 수성, 목성, 금성, 화성이 표시돼 있다. 육안으로 볼 수 없는 천왕성은 금성 바로 위에 있다. 스텔라리움

이번주 저녁 하늘에선 수성, 금성, 화성, 목성, 천왕성 5개 행성이 나란히 정렬하는 현상을 볼 수 있다.

오후 6시50분을 전후해 해가 진 직후 서쪽 하늘을 쳐다 보면 아래쪽에서부터 수성과 목성, 금성, 천왕성, 화성의 순서로 배열돼 있는 모습을 볼 수 있다.

목성과 수성은 지평선 바로 위에 위치해 있기 때문에 볼 수 있는 시간은 일몰 직후 20~30분 정도다. 지평선 매우 가깝게 햇빛의 영향권에 있어 관측이 어려울 수 있다. 27일까진 수성이 맨 아래쪽에 있지만, 28일부터는 목성과 수성의 위치가 바뀐다.

천왕성까지 보려면 육안으로는 불가능하고 쌍안경을 사용해야 한다. 천왕성은 금성 바로 위에서 볼 수 있다.

5개 행성이 정렬한 하늘의 영역은 약 70도에 이른다. 팔을 쭉 뻗었을 때 주먹 크기에 해당하는 범위가 10도, 엄지 손가락에 해당하는 범위가 1도 정도라고 보면 된다.

3월27일 저녁 7시15분의 태양계 행성 위치도.
3월27일 저녁 7시15분의 태양계 행성 위치도.

앞서 지난해 6월엔 맨눈으로 볼 수 있는 수성, 금성, 화성, 목성, 토성 5개 행성이 태양계 순서대로 나란히 새벽 하늘 동쪽에서 남쪽에 걸쳐 대각선으로 정렬하는 현상이 일어난 바 있다. 이렇게 여러 행성이 나란히 늘어서는 경우는 2004년 이후 18년만이다.

2040년 9월8일 저녁 하늘. 스텔라리움
2040년 9월8일 저녁 하늘. 스텔라리움

지난해와 같은 행성 정렬쇼는 2040년에 다시 볼 수 있다. 그때는 새벽이 아닌 저녁 하늘이다. 그해 9월8일 달을 포함해 육안으로 볼 수 있는 모든 행성(수-금-지-화-목-토)이 해질녘 서쪽 하늘의 한 주먹 남짓한 영역 안에 옹기종기 몰려 있게 된다. 그러나 이때도 행성들의 고도가 낮아 관측할 수 있는 장소를 찾기가 쉽지는 않다.

곽노필 선임기자 nopil@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미래&과학 많이 보는 기사

살 뺀 로봇 일꾼, 현대차에 취업한다…“인간 뛰어넘을 것” [영상] 1.

살 뺀 로봇 일꾼, 현대차에 취업한다…“인간 뛰어넘을 것” [영상]

80년 만에 터지는 우주 시한폭탄…‘신성’ 폭발 우주쇼 예고 2.

80년 만에 터지는 우주 시한폭탄…‘신성’ 폭발 우주쇼 예고

낮과 밤이 바뀌지 않는 외계행성 첫 발견 3.

낮과 밤이 바뀌지 않는 외계행성 첫 발견

누구나 예술가가 될 수 있다? 4.

누구나 예술가가 될 수 있다?

왜 어떤 기억은 오래 갈까…‘상식’ 뒤집는 증거 발견 5.

왜 어떤 기억은 오래 갈까…‘상식’ 뒤집는 증거 발견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