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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환경

정부 “에너지 위기에도 올겨울 전력 공급은 안정적”

등록 2022-11-30 10:14수정 2022-11-30 10:18

”1월 셋째주 피크에도 예비력 15~18.6GW 유지”
서울의 한 아파트에 설치돼 있는 전력계량기. 정부는 에너지 위기에도 이번 겨울 전력수급은 안정적일 것이라고 30일 발표했다. 연합뉴스
서울의 한 아파트에 설치돼 있는 전력계량기. 정부는 에너지 위기에도 이번 겨울 전력수급은 안정적일 것이라고 30일 발표했다. 연합뉴스

전세계에 에너지 공급난이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지만 올겨울 국내 전력수급은 여름철보다 안정적일 것이라는 정부 전망이 나왔다.

산업통상자원부는 30일 오전 경북 경주 한국수력원자력 월성원자력본부에서 연 겨울철 전력수급대책 점검회의에서 이런 내용의 ‘겨울철 전력수급 전망 및 대책’을 발표했다.

산업부는 이번 겨울철 최대 전력(피크) 수요가 지난 겨울 최대 수요실적(90.7GW)과 비슷하거나 다소 높은 90.4~94.0GW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1월 셋째 주에 나타날 것으로 예상된 피크 때의 전력 공급 능력은 신한울 원전 1호기의 본격 가동 등에 힘입어 전년도 피크 대비 5.5GW 증가한 109.0GW가 돼, 예비력 15.0~18.6GW의 안정적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내다봤다.

산업부는 다만 “수급 상황은 안정적일 전망이나 때이른 한파, 연료수급 상황, 불시고장 등 변수도 상존하는 상황”이라며 “세계적 에너지위기에 따른 액화천연가스(LNG)·유연탄 등 연료 부문 리스크, 돌발한파에 따른 갑작스런 수요증가, 산불 등 재난상황 등에 대비해 다양한 대책을 동원하여 전력수급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산업부는 전력수급 안정을 위해 원전을 최대한 활용하면서 수요감축(DR) 등을 통해 최대 9.8GW의 예비자원을 확보해 전력수요가 급증할 경우에 대비하겠다는 계획이다. 또 미세먼지 배출을 줄이기 위해 석탄발전기 출력을 80%로 제한하는 출력상한제도 이번 겨울에는 유연하게 적용하기로 했다.

이날 회의를 주재한 박일준 산업부 제2차관은 “올 겨울철 수급전망은 여름철에 비해 안정적이나, 돌발한파 등 예측이 어려운 변수들도 있는 만큼 긴장을 늦추지 않고 안정적인 전력수급 관리와 연료수급에 만전을 기하겠다”며 “에너지 위기의 높은 파고를 넘기 위해 국민들께서도 생활에서의 에너지절약 실천으로 힘을 보태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산업부는 다음달 1일부터 내년 2월28일까지를 ‘겨울철 전력수급 대책기간’으로 정해, 전력거래소·한전·발전사 등 유관기관과 함께 전력수급 종합상황실을 운영하며 수급상황을 철저히 관리하겠다고 밝혔다.

김정수 선임기자 jsk21@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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