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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환경

산업부 차관 “난방비 급등, 사용량 자체가 늘어”

등록 2023-01-26 18:42수정 2023-01-26 19:05

산업통상자원부 박일준 2차관이 지난해 9월1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한국전력 남서울본부에서 민관 합동 에너지 수급 비상대책반 1차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연합뉴스
산업통상자원부 박일준 2차관이 지난해 9월1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한국전력 남서울본부에서 민관 합동 에너지 수급 비상대책반 1차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연합뉴스

산업통상자원부가 ‘12월 난방비’ 급등과 관련해 지난해 11월에 견줘 12월 난방 사용량이 2배 늘었다고 밝혔다.

박일준 산업부 2차관은 26일 정부세종청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통계를 보니 지난달(11월)과 이번 달(12월) 사용량이 2배 정도 늘었다”며 “1년 전 12월(에 비해) 지난해 12월은 사용량 자체가 11∼12% 증가했다”고 말했다. 가스요금이 지난해 1월보다 현재 38% 오른 상황에서 역대급 최강 한파로 난방 사용량도 늘어나면서 난방요금이 많이 나왔다는 설명이다. 그는 “(인상)폭이 커진 고지서를 받게 되는 데 기상 여건이 있었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박 차관은 취약계층에 대한 동절기 에너지바우처 지원 금액을 2배로 확대한다는 정부 발표와 관련해 “예산 부담은 재정 당국과 협의해 3분의 2 가까이는 예비비를 활용하고, 동시에 올해로 잡힌 예산에서 당겨 쓸 수 있는 부분을 당겨 쓸 것”이라고 말했다.

산업부는 2분기 가스요금 인상 문제를 3월 말까지 검토하겠다는 입장이다. 박 차관은 차기 정부가 출범하기 전인 2026년까지 9조 원의 가스공사 미수금을 해결하려면 어느 정도 요금을 인상해야 하는 것은 사실이라고 밝혔다. 다만 그는 “3월 하순경 국내외 경제 상황과 가스공사 재무 상태를 종합적으로 보고 판단해야 할 것”이라며 “지금 두 달 후의 상황을 미리 예견해 말하기는 조금 어려움이 있다”고 말했다.

박 차관은 현재의 에너지 수급난에 대한 근본적인 해결책으로 에너지 효율 향상을 제시했다. 그는 에너지 공급자들이 소비자의 사용 효율 개선을 지원하는 ‘에너지 공급자 효율 향상 의무화 제도'(EERS)를 확대·시행할 수 있도록 연내 법 개정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기민도 기자 key@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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