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년 이후 인천국제공항에서 종적을 감춘 환승객이 92명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나 환승객 관리에 큰 구멍이 뚫렸다는 지적을받고 있다. 3일 인천국제공항공사와 공항 관계자들에 따르면 재작년 이후 지난 달까지 환승객 92명이 인천공항 청사 안에서 행방불명됐다 12명이 검거됐다. 연도별로는 2003년...
책 많이 읽는데...내용물어보면“모른다” 7살 된 딸아이 엄마입니다. 딸이 책을 아주 좋아해서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고 읽습니다. 책을 읽는 동안에는 누가 무슨 소리를 해도 개의치 않을 만큼 집중합니다. 그런데 아이에게 가끔 읽은 책에 대해 이야기해 달라고 하면 모른다고 합니다. 아이가 내용을 알고 보는 건...
중국 고대 사상사에서 재미있는 경향은 ‘후대로 갈수록 더욱 고대의 인물에 가탁한다’는 점이다. 공자는 주공(周公)을 받들었는데, 맹자는 그보다 훨씬 이전의 요순(堯舜)을 자주 언급했으며, 전국 말에 가면 사람들은 신화적인 삼황(三皇)이나 오제(五帝)를 거론하게 된다. 이 시기에는 특히 ‘황제(黃帝)’에 가탁한 저...
교육철학 존중 부당간섭 안돼 우후죽순‘가짜’난립 막아야 대안학교를 ‘각종학교’ 형태로 법제화하는 내용을 담은 교육부의 초·중등교육법 개정안이 지난달 2일 국회를 통과했다. 대안학교들이 마침내 ‘불법’이라는 딱지를 떼고 국가가 인정하는 ‘학교’가 될 수 있는 길이 열린 것이다. 그러나 대부분의 대안학교...
교황 요한 바오로 2세의 죽음(선종) 소식이 3일 새벽 전해지자, 전국 곳곳에서 추모 물결이 일렁였다. 김수환 추기경과 최창무 천주교주교회의 의장 등은 3일 오전 서울 혜화동 가톨릭대학 성신교정 본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교황의 타계를 애도하고 6~7일께 바티칸으로 4명의 조문단을 파견할 것이라고 밝혔다. ...
지난 월요일 저녁 7시에 학교 운영위원회가 열렸다. 운영위원이 모두 열 둘인데 열 분이 참석하였다. 운영위원으로 뽑혀서 처음 나오신 분이 여럿이어서 각자 자기 소개와 인사부터 하였다. “저는 올해 첫 아이를 입학시키고 운영위원이 되었습니다. 모든 게 왕초보이니까 잘 배우면서 열심히 활동하겠습니다.” 한 운영...
풍치있고 쓰임새 많은 소나무조선시대때 체계적 관리·보호 해마다 식목일을 전후한 때가 되면 산이나 나무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다. 근대 이전에 시행됐던 식목정책에 대한 이야기도 종종 들을 수 있다. 전통사회에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했던 나무는 소나무였다. 소나무는 풍치가 있을 뿐 아니라 쓰임새도 많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