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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의료·건강

50대는 7월26일주, 40대 이하는 8월부터 백신 접종 시작한다

등록 2021-06-17 14:09수정 2021-06-17 19:18

정부, 3분기 코로나19 예방접종계획 발표
17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영등포아트홀에 마련된 코로나19 예방접종센터에 백신 접종을 마친 시민들이 이상 반응 확인 및 예방접종증명서를 받기 위해 대기하고 있다. 연합뉴스
17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영등포아트홀에 마련된 코로나19 예방접종센터에 백신 접종을 마친 시민들이 이상 반응 확인 및 예방접종증명서를 받기 위해 대기하고 있다. 연합뉴스
오는 7월부터 50대 이하 청장년층에 대한 코로나19 예방접종이 본격화한다. 7월에는 50대 장년층과 대입 수험생 및 교직원, 60~74살 미접종자 등에게 우선 접종하되, 8월부터 18~49살은 사전예약 순서에 따라 접종이 실시된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1차 접종한 이들 가운데 일부는 백신 수급 불균형으로 2차 접종 때 화이자 백신을 맞는 ‘교차 접종’을 실시한다.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 추진단은 다음달부터 이뤄질 3분기 예방접종 시행계획을 17일 발표했다. 추진단은 “상반기 예방접종 진행상황과 백신 공급계획 등을 반영해 수립했다”며 “지난 15일 예방접종전문위원회 심의를 거쳐 결정했다”고 밝혔다.

7월 우선 접종대상자들은 크게 △6월 미접종자 △대입 수험생과 교육·보육 종사자 △50대 장년층으로 나뉜다. 먼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물량 부족으로 6월 내에 접종하지 못한 60~74살 접종대상자들이 최우선으로 접종을 하게 된다. 또 6월에 화이자 백신을 예약하지 못한 30살 미만 사회필수인력들 약 7만명도 7월 초에서 예방접종센터에서 접종을 실시한다.

추진단은 2학기 전면 등교를 지원하기 위해 교육·보육 종사자, 대입 수험생 등에 대한 접종도 진행한다. 고3 학생과 고등학교 교직원은 7월19일 시작되는 7월4주차부터 예방접종센터에서 화이자 백신으로 접종을 실시한다. 고3이 아닌 대입수험생은 7월에 대상자 명단을 확보해 등록하고, 온라인 사전예약을 통해 8월에 접종할 계획이다. 어린이집·유치원·초등학교·중학교 교직원 및 돌봄 인력 등도 7월19일이 있는 주부터 화이자 또는 모더나 백신을 접종한다. 애초 6월에 실시할 계획이었던 어린이집·유치원 교직원, 초등학교 1·2학년 교사 등도 함께 접종을 진행한다.

50대, 55~59살부터 순차 접종

50대 장년층은 7월 다섯째 주(7월26~31일)부터 백신 접종을 시작할 예정이다. 백신 도입량과 시기를 고려해 1~2주 간격으로 사전예약을 실시하고, 55~59살부터 시작해 50~54살 순으로 순차 예약을 받는다.

8월부터는 접종을 희망하는 40대 이하 연령층에 대해 사전 예약순서에 따라 백신을 접종한다. 1~2주 간격으로 사전예약을 하고, 본인의 선택에 따라 접종일시와 기관을 결정한다.

이 밖에도 추진단은 사회적·신체적 제약이 있는 재가 노인·중증장애인, 발달장애인, 노숙인 등에 맞춤형 대책을 마련하기로 했다. 장애가 있거나 거동이 불편해 접종기관 방문이 어렵고, 온라인 접근성이 낮은 대상자에게 이동 및 활동 지원, 예방접종센터 특정 대상군 접종일 운영, 의료기관 자체접종, 방문 접종 등 대상군 특성에 따라 계획을 수립해 접종할 계획이다.

또한 3분기부터는 지방자치단체 자율 접종과 사업체 자체접종도 실시된다. 지자체가 자체계획을 수립해 필수인력, 고위험군 등 대상을 선정해 보건소나 예방접종센터에서 예방접종을 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8월부터는 철강·자동차 등 주요 생산공장 중 24시간 가동이 필요한 사업장 등에서도 자체접종을 실시하는 게 가능해진다.

한편, 추진단은 7월에 아스트라제네카 2차 접종이 예정된 약 76만명에 대해 화이자 백신으로 교차접종을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애초 코백스 퍼실리티(세계 백신공동구매연합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물량은 6월에 83만5천회분이 들어오기로 했지만, 도입 시기가 7월 이후로 변경됐기 때문이다. 예방접종전문위원회는 “해외 사례나 연구결과, 백신 공급 상황 등을 고려해 필요한 상황에서는 1차 접종 백신의 접종 간격에 맞춰 교차접종을 실시할 수 있다고 결정했다”고 밝혔다.

대상자들은 방문 돌봄 종사자, 의원 및 약국 종사자, 사회필수인력 가운데 4월 중순 이후 위탁의료기관에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접종받은 이들이다. 다만 교차접종 대상자 가운데,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2차 접종 희망자는 7월 넷째 주(7월19∼24일)부터 접종을 실시할 예정이다. 추진단은 “8월 이후 2차 접종 계획은 백신 수급상황, 국내·외 연구, 해외 사례 등을 종합해 추진방안을 검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서혜미 기자 ham@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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