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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노동

아시아나파업 장기화 땐 항공수출에 큰 타격

등록 2005-07-20 10:10수정 2005-07-20 10:10

아시아나항공 조종사 노조의 파업이 장기화되면 반도체, 휴대폰, LCD 등 주력 수출 제품의 납기지연과 수출 차질로 인해 수출업계가 큰 피해를 입을 것으로 우려됐다.

한국무역협회가 20일 주요 항공화물 수출업체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아시아나 파업 장기화시 무역업체들은 유럽, 미주, 동남아 등의 일부 노선에서 항공기 증편이나 대체가 어려워 항공에 의한 수출이 큰 차질을 빚을 것으로 우려됐다.

특히 아시아나항공의 항공화물 시장 점유율이 높은 동남아지역과 항공기 증편이 까다로운 유럽과 미주지역의 수출이 직접적인 타격을 받을 것으로 전망됐다.

유럽이나 미주의 경우 홍콩, 싱가포르 등을 우회하는 노선을 이용하거나 임대 전세기를 투입하면 화물항공운임이 25-50% 정도 인상될 것으로 추산됐다.

무역업계는 파업이 장기화돼 성수기로 이어지면 항공화물 수송의 공급 부족, 항공운임 폭등 상황이 초래될까 우려중이다.

항공화물 수출 규모는 지난해 832억달러로 전체 수출의 32.8%를 차지하고 있으며 주요 수출품목은 반도체, 휴대폰.부품, 모니터(CRT), LCD, 컴퓨터, 의약품, 의류 등 고부가가치 제품이다.

아시아나항공은 항공화물시장의 점유율이 21.4%이며 성수기에 파업으로 인한 결항시 다른 항공에 의한 대체 수송은 3-4%에 그쳐 전체 항공물량 대비 17%가 화물기 공간부족에 직면할 것으로 예상됐다.

주요 항공사별로 주당 화물기 운항회수는 아시아나 31회, 대한항공 95회, 외국항공사 132회다.


무역협회는 비상대책반을 운영해 수출화물의 운송지연에 따른 무역업계 피해 사례를 파악하는 한편 피해 최소화를 위해 관계 당국과 대책을 마련키로 했다.

협회는 파업 사태 후 화물기 공간이 원활히 공급될 수 있도록 외국적 항공사의 임대 전세기 투입에 필요한 인가기간을 현행 2주에서 최단시일로 단축시켜줄 것을 건설교통부에 요청했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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