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이들에게 서로 돕고 사는 기쁨을 알려주는 동화책이 나왔다. 문공사에서 펴낸 <나눔동화1>은 생활 속에서 나눔을 실천하는 보통 사람들의 이야기를 동화로 엮은 책이다.
쓰레기로 고약한 냄새가 나는 빈터를 아름다운 꽃밭으로 가꾼 할머니, 인터넷 검색을 하다 알게 된 아름다운재단에 용돈의 1%를 보내는 우창이, 골이형성부전증이라는 희귀병을 앓고 있지만 자신보다 더 힘든 이들을 위해 20여년간 사람의 편지를 보내고 있는 오아볼로씨 등 이 책에 등장하는 10명의 실존 인물들은 하나같이 말한다. 나눔은 특별한 재능이 필요하지 않은, 누구나 언제 어디서든지 쉽게 할 수 있는 즐거운 일이라고.
이 책에는 아름다운재단이 제공한 나눔 다이어리가 부록으로 실려 있다. 나눔 용돈 기입장과 나눔 일기장을 통해 아이들이 삶 속에서 나눔을 자연스럽게 익힐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7500원 권복기 기자 bokki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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