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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교육

수능 일주일 앞 수험생 확진 21명…유은혜 “방역 도와달라”

등록 2020-11-26 19:07수정 2020-11-27 02:31

확진·자가격리 수험생 규모 밝혀
올해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26일 오후 수능이 치러질 대구 시내 한 시험장에서 코로나19 특별방역이 실시되고 있다. 연합뉴스
올해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26일 오후 수능이 치러질 대구 시내 한 시험장에서 코로나19 특별방역이 실시되고 있다. 연합뉴스

26일 기준으로 올해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을 치르는 수험생 가운데 코로나19 확진자는 21명, 자가격리자는 144명으로 나타났다.

오는 12월3일로 예정된 수능을 일주일 앞둔 26일,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정부의 힘만으로는 49만명이 응시하는 국내 최대 시험인 수능의 방역을 완벽하게 성공할 수 없다”며 “일주일 동안 모든 일상적인 친목활동을 잠시 멈춰달라”고 전국민에 호소했다. 그동안 교육부는 현장 혼란 등을 고려해 확진·격리 수험생 규모를 밝히지 않았다. 이날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규모가 8개월 만에 최다인 583명으로 불어나, 전국적인 행사인 수능이 제대로 치러질지 우려가 큰 상황이다.

유 부총리는 “확진자 172명까지 응시할 병상을 확보했다. 자가격리 수험생에 대해서는 784개 시험실에서 전체 3800명까지 응시 가능한 시험 환경을 준비해, 앞으로 자가격리 수험생이 늘어나더라도 감당할 수 있도록 준비했다”고 밝혔다. 정부는 올해 수능에서 일반 수험생, 확진 수험생, 자가격리 수험생이 각각 다른 장소에서 시험을 치르도록 준비하고 있다. 이날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브리핑에서 “전체 환자 수에 비해 수험생 수가 워낙 소수라서 전체 방역 상황에는 부담이 없을 것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다만 한 지역에서 확진·격리 수험생이 급격하게 불어날 경우 시험 장소 배정 등에 문제가 생길 수도 있다. 서울시교육청은 애초 확진 수험생을 위한 병원·생활치료센터 내 병상을 27개 준비했다가, 최근 갑절인 54개로 늘렸다. 교육부는 이날부터 확진·격리 수험생을 위한 시험장 배정을 시작하고, “질병관리청, 시도교육청과 함께 매일 상황을 점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전국 고등학교는 이날부터 원격수업으로 전환했다.

또 유 부총리는 “11월 학생 확진자의 감염 사유 가운데 70%가 가족 간 감염”이었다며, 수험생 가정 내에서도 가급적 거리두기를 실천해달라고 부탁했다. 학원·교습소, 다중이용시설 이용도 자제해달라고 당부했다. 수능 전날인 12월2일에는 보건소 근무시간을 연장해, 진단검사 결과를 신속하게 통보하겠다고 밝혔다. 행정안전부는 수능 당일 시험장까지 자차 이동이 불가능한 자가격리 수험생을 시험장까지 데려다주는 ‘동행 이동’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최원형 기자 circl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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