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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사회일반

검찰, ‘아들 50억원 퇴직금 의혹’ 곽상도 전 의원 소환

등록 2021-11-27 10:35수정 2021-11-27 14:37

곽상도 의원이 아들의 ‘화천대유 퇴직금 50억원’ 논란과 관련해 10월2일 오전 국회의원직 사퇴 기자회견을 위해 국회 소통관 기자회견장으로 향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곽상도 의원이 아들의 ‘화천대유 퇴직금 50억원’ 논란과 관련해 10월2일 오전 국회의원직 사퇴 기자회견을 위해 국회 소통관 기자회견장으로 향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이 곽상도 전 국민의힘 의원을 27일 불러 조사에 들어갔다. 대장동 의혹과 관련해 곽 의원이 조사를 받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서울중앙지검 전담수사팀(팀장 김태훈)은 이날 오전 곽 전 의원을 불러 조사를 진행 중이다. 곽 전 의원은 2015년 대장동 개발 사업 초기 시행사 화천대유자산관리(화천대유)로부터 부탁을 받아 하나은행 쪽에 영향력을 행사해 대장동 개발 사업을 위한 ‘하나은행 컨소시엄’이 무산되는 것을 막아주고, 그 대가로 아들 곽아무개씨를 통해 50억원을 받은 의혹을 사고 있다. 곽 전 의원은 의혹이 불거지자 지난달 2일 국회의원직에서 사퇴하겠다고 밝혔고, 이달 11일 그의 의원직 사직안이 국회에서 의결됐다. 검찰은 곽 전 의원에게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특경법)의 알선수재와 뇌물수수, 정치자금법 위반 등 혐의 적용을 검토 중이다. 앞서 검찰은 지난 17일 곽 전 의원의 주거지와 하나은행 본사를 압수수색한 바 있다.

검찰은 곽 전 의원을 비롯해 이른바 ‘50억원 클럽’에 등장하는 정치권·법조계 인사들에 대한 대장동 민간사업자들의 로비 의혹 규명에 속도를 내는 모습이다. 수사팀은 전날에는 박영수 전 특별검사를 불러 대장동 사업 관여 여부 등을 조사했다. 2016년 4~11월까지 화천대유 고문을 맡은 박 전 특검은 대장동 사업자들에게 금품 등을 수수한 의혹을 받고 있다. 화천대유에서 근무한 박 전 특검 딸은 지난 6월 화천대유 보유분 아파트 한채를 분양받았다. 또한 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씨가 박 전 특검의 인척 사업가이자 대장동 분양대행업체 대표인 이아무개씨에게 전달한 100억원 가운데 일부가 박 전 특검에게 전달된 것으로 검찰은 의심하고 있다.

강재구 기자 j9@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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