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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사회일반

검찰총장 “마음에 돌덩이”…이재명 전 비서실장 사망에 위로

등록 :2023-03-13 12:07수정 :2023-03-14 00:13

이원석 총장, 부장회의 소집해 수사관련 당부
“사람 사는 인정에 맞도록 더 세심한 주의”
이원석 검찰총장이 지난해 10월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릴 예정인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국정감사에 참석하기 위해 출석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이원석 검찰총장이 지난해 10월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릴 예정인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국정감사에 참석하기 위해 출석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이원석 검찰총장이 최근 숨진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경기지사 시절 초대 비서실장을 지낸 전아무개씨 유족에게 위로를 표했다.

이 총장은 13일 오전 부장회의를 소집한 뒤 전씨가 숨진 채 발견된 일과 관련해 “사람의 생명보다 더 소중한 것은 어디에도 없다. 고인의 명복을 빌고 유족에게 진심으로 깊은 위로를 다시 드린다”고 말했다.

이 총장은 또 회의 참석자들에게 “마음 한구석에 돌덩이를 매달고 사는 심정이다”며 “앞으로 안타까운 일이 다시 발생하지 않도록 법률에 맞고, 세상의 이치에 맞고, 사람 사는 인정에 맞도록 더 세심한 주의를 기울여달라”고 당부했다.

전씨는 지난 9일 오후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여섯 쪽 분량의 전씨의 유서엔 “나는 일만 열심히 했을 뿐인데 수사 대상이 돼 억울하다”거나 “이재명 대표 정치 그만 내려놓으시라”는 취지의 문구가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

성남시 공무원 출신인 전씨는 2018년 이 대표가 경기지사 당선 뒤 초대 비서실장을 지냈다. 검찰이 청구한 이 대표의 구속영장엔 성남 에프시(FC) 후원금 의혹과 관련해 전씨가 네이버와 성남시 사이의 실무 협상에 나선 내용이 기재돼있다.

검찰은 전씨가 지난해 12월 수원지검 성남지청에서 성남 에프시 후원금 사건 관련 한 차례 조사를 받은 뒤 별도의 조사나 출석 요구는 없었다고 밝혔다.

강재구 기자 j9@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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