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임 3개월 맞아 전 직원에 e-메일 보내
오세훈 서울시장이 취임 석 달째를 맞아 시청 전 직원에게 e-메일을 보내 `창의시정'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협조를 당부했다.
오 시장은 지난 19일 취임후 처음으로 전 직원에게 e-메일을 보내 "`무난한 성공'보다는 `위대한 실패'의 가치에 주목하겠다"며 "세계 초일류 도시는 주어진 과제만을 성실히 수행하는 단계를 뛰어넘어 상상력을 발휘해 새로운 시도를 할 때만 가능하다고 믿는다"고 말했다.
특히 오 시장은 "실패하지 않았다는 것은 앞으로 나아가지 않았다는 의미"라며 "모기를 쫓는데 너무 바빠서 모기의 서식지인 웅덩이를 없앨 생각을 못하는 것은 아닌지 되돌아 보자"고 강조했다고 서울시 관계자가 21일 전했다.
이는 실패를 두려워해 현실에 안주하지 말고 `창의적인 아이디어'로 승부를 걸 것을 주문한 것으로 보인다.
그는 또 "저는 여러분이 신나게 일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며 "그 의지의 표현이 신(新)인사.신감사 시스템이며 이제 새로운 시도가 바람직한 시도라면 실패조차도 평가받도록 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이어 오 시장은 "각 실.국별, 산하단체별로 `이달의 창의인(人) 상'을 제정해 성공 사례를 널리 알리고 포인트를 통해 인사에 반영되도록 하는 `보상 체계'도 가동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오 시장은 "이러한 변화 과정에서 혹시 발생할 외부로부터의 압력, 부당한 간섭에 대해서는 제가 몸을 던져 막겠다"며 "저에게 직접 연락을 달라"고 주문했다.
아울러 오 시장은 시청 직원들에 대한 칭찬도 아끼지 않았다. 그는 "창의적인 업무 개선 아이디어를 내주신 우리 가족 여러분이 정말 자랑스럽다"며 "민원 처리 시스템을 획기적으로 개선해 민간기업 수준에 도달하겠다는 각오를 접했을 때 느낀 감동은 그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값진 것"이라고 말했다. 이밖에 그는 "지난 두 달의 경험으로 우리 서울시 가족에 대해 무한한 신뢰와 존경의 마음을 가지게 됐다"며 "저는 지금 서울이 삶의 질 최고 수준의 경쟁력 있는 `맑고 매력적인 세계 도시'가 될 때까지 함께 뛰고 싶은 희망에 부풀어 있다"고 덧붙였다. 정성호 기자 sisyphe@yna.co.kr (서울=연합뉴스)
아울러 오 시장은 시청 직원들에 대한 칭찬도 아끼지 않았다. 그는 "창의적인 업무 개선 아이디어를 내주신 우리 가족 여러분이 정말 자랑스럽다"며 "민원 처리 시스템을 획기적으로 개선해 민간기업 수준에 도달하겠다는 각오를 접했을 때 느낀 감동은 그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값진 것"이라고 말했다. 이밖에 그는 "지난 두 달의 경험으로 우리 서울시 가족에 대해 무한한 신뢰와 존경의 마음을 가지게 됐다"며 "저는 지금 서울이 삶의 질 최고 수준의 경쟁력 있는 `맑고 매력적인 세계 도시'가 될 때까지 함께 뛰고 싶은 희망에 부풀어 있다"고 덧붙였다. 정성호 기자 sisyphe@yna.co.kr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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