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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사회일반

파병반대 등 서울 도심 시위 잇따라

등록 2006-09-23 18:00

주말인 23일 서울 도심에서는 한국군의 이라크ㆍ레바논 파병반대와 평택 미군기지이전 반대 등을 주장하는 시위가 잇따라 열렸다.

파병반대국민행동은 오후 3시 서울역광장에서 1천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자이툰 연내 완전 철군을 위한 9.23 반전행동'집회를 개최했다.

이 단체는 결의문에서 "파병 2주년이 지난 자이툰부대는 이라크의 평화정착과 재건을 위해 도움이 되지 않고 미국의 이라크 침공과 점령을 지원할 뿐"이라며 "정부는 파병연장 기도를 중단하고 올해 안에 한국군을 완전히 철수하라"고 촉구했다.

이들은 또 "미국과 이스라엘의 `새로운 중동' 패권정책에 동조하는 유엔 파병군에 힘을 보태서는 안된다"며 한국군의 레바논 평화유지군 파병을 반대했다.

집회에는 미국 평화재향군인회 소속 한국전, 베트남전 참전군인 5명이 참석해 평택미군기지 이전 및 전쟁반대 발언에 나섰다.

한국전에 참전했던 톰 케네디씨는 "한국의 땅을 한국인에게 돌려줘야 한다", 래리 커쉬너씨는 "베트남전 참전 당시 명령에 따라 많은 베트남인을 죽였고 이를 후회한다. 부시 정부는 전쟁을 외교의 도구로 사용하지 말라"고 말했다.

권영길 민주노동당 의원은 "자이툰부대를 방문중인 고진화, 이영순 의원 등이 24일 돌아오는 대로 보고회를 갖고 파병연장을 반대하는 여러 의원들과 함께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유승희 열린우리당 의원은 "정부는 자이툰부대를 철수하고 이라크를 경제적으로 원조하라"고 촉구했다.


지난 8일부터 평택미군기지 반대 전국 순회집회에 나섰던 평택미군기지 확장저지 범국민대책위원회 활동가 50여명도 이날 오전 9시 서울 구로구 성공회대를 출발, 서울역 광장까지 행진한 뒤 집회에 동참했다.

평택미군기지범대위는 24일 오후 서울시청 광장에서 개최하는 `9.24 평화대행진' 대규모 집회에 앞서 이날 오후 7시 서울 종로구 동아일보사 앞에서 촛불집회 등 전야제를 개최한다.

전국 교대 총학생회로 구성된 전국교육대학생 대표자협의회(교대협)도 오전 11시 서울역광장에서 교대생 3천여명이 참가하는 `전국 예비교사 총궐기대회'를 개최한 뒤 종로 보신각까지 행진했다.

이들은 "학급총량제는 교원감축이 목적이고 교대 통폐합은 국립대 수를 줄여 교육재정을 아끼려는 속셈"이라며 교대 구조조정 중단과 중장기 교원양성 임용정책 수립, 교육재정 확충 등을 요구했다.

성혜미 기자 noanoa@yna.co.kr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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