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사회 사회일반

“큰 불길 잡았다”…양양산불 완전 진화단계

등록 2005-04-05 17:29수정 2005-04-05 17:29

6일 오전 강원도 양양지역에서 발생한 산불로 잿더미만 남은 낙산사에서 군 장병들이 잔해 정리를 하고 있다. (양양=연합뉴스)
6일 오전 강원도 양양지역에서 발생한 산불로 잿더미만 남은 낙산사에서 군 장병들이 잔해 정리를 하고 있다. (양양=연합뉴스)

[캠페인] 낙산사, 디지털로 복원하자

[오전10시] 지난 4일 양양지역에서 발생한 산불이 180㏊의 산림을 태우고 이틀만인 6일 오전 완전 진화됐다.

강원도 산불 재해대책본부는 이날 양양 강현면 둔전리 등 17개 마을 산불발생지역에 민.관.군 진화인력 1만1천여 명과 헬기 17대를 동원, 진화작업을 벌인 끝에큰 불길을 잡고 완전 진화했다고 밝혔다. 현재 산불발생 현장에서는 잔불 정리 등 막바지 진화작업이 진행중이다.

(양양/연합뉴스)



[6일 오전8시] 지난 4일 양양지역에서 발생한 산불이 이틀만인 6일 오전 8시 현재 거의 완전 진화단계에 돌입했다.

이날 양양군 등은 "강현면 둔전리 등 17개 마을 산불발생 지역에 민.관.군 진화인력 1만1천여 명과 헬기 17대를 동원, 진화작업을 벌인 끝에 큰 불길은 잡았다"며"빠르면 오전 9시를 전후해 완전 진화할 수 있다"고 밝혔다.

또 조연환 산림청장도 이날 "현재 양양산불은 더는 설악산 방면으로 확산되지않고 있으며 거의 완전 진화된 단계에 접어들고 있다"고 말했다.

1만1천여명의 진화인력은 현재 산불발생 현장에서 잔불을 완전히 정리하기 위한막바지 작업을 벌이고 있다.

(양양/연합뉴스)


산불, 설악산 방향 확산

[6일 오전6시]이틀째 이어지고 있는 양양산불의 진화작업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산림청과 군.소방당국 등은 날이 밝은 6일 오전 5시30분께부터 양양 산불지역에진화헬기 30여대를 투입해 밤새 꺼지지 않고 살아 있던 산불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다. 군과 경찰을 비롯해 양양군과 인근지역 주민이 참가하는 1만200여명의 진화인력도 날이 밝자마자 산불현장에 투입돼 남아 있는 불길 잡기에 나섰다.



6일 오전 강원도 양양지역에서 발생한 산불을 진화하기 위해 산림청 헬기들이 속초공항에서 출동준비를 하고 있다. (양양=연합뉴스)

6일 오전 7시 현재 진화 헬기는 불길이 가장 크게 남아 있는 강현면 둔전리 저수지 일대에 헬기 18대를 투입, 집중적인 진화작업을 벌이고 있으며 진화 인력들은이틀간 소실된 광범위한 산불현장의 곳곳에 투입돼 잔불정리 작업을 벌이고 있다.

대부분의 건물이 소실된 낙산사 경내에도 헬기와 진화인력을 투입해 남아 있는잔불을 끄고 있다.

다행히도 6일 새벽으로 접어들며 현지에는 순간적인 돌풍이 불고 있으나 강풍이상당부분 잦아들어 진화작업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따라서 종합상황실은 현재와 같은 상황이 이어지면 오전 중으로 진화작업의 대부분을 끝낼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종합상황실은 오전 9시까지 1차적인 진화를 끝낸다는 방침으로 진화작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특히 군 당국은 외지주둔 지원인력을 포함해 6일 하루 1만2천여명의 병력을 투입, 산불현장을 이잡듯이 뒤져 재발의 원인이 될 수 있는 단 한 톨의 불씨도 남기지않는다는 방침을 세우고 있다.

고성군 현내면 명파리 민통선 인접지역에서도 날이 밝으면서 본격적인 진화작업이 전개되고 있다. 현지에는 대형진화헬기 4대가 투입돼 작업을 벌이고 있으며 잔불정리를 위한 군병력 투입도 준비되고 있다.

한편 산불피해지역 이재민들은 마을회관과 친인척 등지에서 뜬눈으로 밤을 지샜다. 41가구 93명의 이재민들은 마을회관에서, 93가구 247명의 이재민들은 가까운 친.인척과 이웃집에서 고단한 하룻밤을 보냈다.

아울러 산불이 남아 있는 둔전리와 물갑리 지역 주민들은 산불의 진행 방향이마을 방향이 마을쪽이 아니어서 다소 안도하는 모습이었으나 수시로 변하는 바람에따라 진행방향이 언제 또다시 바뀔지 몰라 밤새 마음을 졸였다.

(양양/연합뉴스)


양양 산불, 설악산·속초로 번져

[6일 오전1시]4일 밤 강원도 양양에서 발생한 대형 산불로 천년 고찰인 낙산사가 전소되고 주민 수천명이 대피하는 등 큰 피해가 발생했다.

5일 오전 한때 불길이 잡히는 듯 했던 양양군 일대 산불은 건조주의보와 강풍경보가 발령된 가운데 어른이 서 있지 못할 정도로 분 강한 바람을 타고 되살아나면서낙산사를 덮쳐 원통보전과 일주문 등 주변 건물들을 전소시킨 뒤 6일 오전 1시 현재계속 북상하고 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산불 확산을 막기 위해 강현면 물갑리와 양양읍 화일리 등에방화선을 구축하고 5일 오후 10시부터 `야간진화조'를 편성, 투입했으나 한밤중인데다 바람이 계속 강하게 부는 바람에 진화에 애를 먹고 있어 자칫 불길이 설악산으로까지 번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경찰은 양양군 강현면 용호리 일대 7번국도 양측 야산에서 강한 바람과 함께 불길이 번짐에 따라 이날 오후 3시부터 산불진화대 장비와 인력이동을 위해 설악산 입구~양양 연창 삼거리까지 20㎞ 구간의 차량통행에 대한 전면통제에 들어갔다.

정부는 이날 이해찬 총리 주재로 11개 부처 장.차관이 참석한 긴급 관계장관회의를 갖고 산불이 난 강원도 양양군과 비무장지대 산불이 남하중인 고성군지역에 대해 재난사태를 선포했다.

이날 양양군과 고성군 외에도 충남 서산시와 경북 예천군 등 전국적으로 23곳에서 산불이 잇따라 발생, 식목일을 무색케 했다.

◆양양 산불, 설악산·속초로 번져= 양양에서 발생한 산불은 6일 오전 1시 현재 초속 20m의 강풍을 타고 설악산으로이어지는 관문인 양양 강현면 둔전리 방면으로 확산되고 있다.

강원도산불대책본부는 산불이 양양군 강현면 둔전리와 물갑리, 화일리 방면으로각각 확산됨에 따라 화일리-문갑리-석교리-회룡리, 거마리-강곡리-화일리, 정암리-낙산사-성내리 등으로 3차 방화선을 구축한 뒤 1천450명의 야간진화대 인력과 소방차 40대 등을 집중 투입,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다.

특히 설악산으로 이어지는 관문인 둔전리 방면으로 확산되는 산불은 아직 불길이 그리 크지 않은 것으로 파악되고 있으나 여전히 강풍이 거세게 불고 있어 마음을놓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따라 소방당국은 설악산 사수를 위해 둔전리와 물갑리 마을 경계지점을 최후의 방어선으로 구축하고 진화장비를 집중시키는 등 산불 확산 방지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천년 고찰 낙산사 전소= 4일 밤 발생한 양양 산불은 가옥 등 41채를 태운 뒤 5일 오전 불길이 잡히는 듯했으나 오후 들어 강풍으로 재발화된 잔불이 낙산사 주변 송림으로 번지면서 낙산사서쪽 일주문을 태우고 원통보전에 옮겨 붙으면서 낙산사를 사실상 전소시켰다.

화마는 낙산사 건물 20여채 가운데 보타전, 원통보전(圓通寶殿)과 이를 에워싸고 있는 원장(垣墻.시도유형문화재 34호), 홍예문(虹霓門.시도유형문화재 33호), 요사채 등 목조 건물과 보물 479호인 `낙산사 동종' 등을 삼켰다.

그러나 다행히 인근의 의상대와 홍연암은 화를 면했다.

또 낙산사측은 이날 오전 동양에서 가장 오래된 지불인 `건칠관세음보살좌상(보물 1362호)'과 신중탱화, 후불탱화 등 3개의 문화재를 지하창고로 옮겨 다행히 피해를 입지 않았다.



5일 산불이 옮겨 붙으면서 화염에 휩싸인 강원도 양양군 낙산사 보타락 . (양양=연합뉴스)

불이 거세지자 인근 지역 816가구 2천여명과 낙산비치호텔 투숙객 30여명 등이강현면사무소와 낙산도립공원관리사무소 등으로 대피했다.

이날 산불로 오후 9시 현재 임야 180ha, 낙산사 원통보전 등 건물 232동과 부속사 3곳이 소실됐고 진화중이던 소방차 1대가 전소되는 등 3대가 피해를 입었다.

이재민은 146가구 323명이 발생, 친척집과 마을회관 등에 분산 수용됐으며 양양지역 주민 수천명이 긴급 대피했으나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보고됐다.

특히 주민들은 5일 새벽 어둠 속에서 경운기와 승용차 등을 이용해 가재도구 등을 싣고 급히 대피하면서 마을 논과 밭에 가재도구와 소, 돼지 등을 옮겨놓는 바람에 아수라장을 방불케 했다.

◆고성 비무장지대 산불 계속 남하= 지난달 29일 북한에서 발생해 내려오다 한 때 자연진화되는 듯 했던 산불은 4일오전 동부전선 비무장지대 고황봉 서쪽 2㎞ 지점에서 재발한 뒤 남방한계선을 따라계속 남하하고 있다.

이 산불은 5일 오후 9시께 남방한계선 이남 4㎞ 정도까지 확산되면서 임야 20㏊를 태웠으나 다행히 더이상 확산은 되지 않고 소강상태를 보이고 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이 산불이 최북단 고성군 명파리로 번지는 것을 막기 위해 5일 밤 10시부터 소방차량 등 10대와 1천50명으로 야간진화조를 편성, 광산골에서 살수작업을 벌이는 한편 위급상황에 대비해 명파초등학교에 안전지대를 설치했다.

소방당국은 앞서 4일 자정께 최북단인 고성군 현내면 명파리 주민에게 예비대피령을 내린 뒤 남북철도.도로 공사현장 인부 등 360명에 대해서도 대피를 준비하도록했다.

◆전국 23건 화재,240㏊ 소실 한편 식목일이자 한식인 5일 전국적으로 강원 양양과 충남 서산을 포함, 모두 23건이 발생해 240ha가 소실된 것으로 집계됐다 충남 서산의 경우 이날 0시께 해미면 대곡리 한서대학교 뒤 가야산 중턱에서 불이 나 소나무 등 6천그루와 임야 15㏊를 태워 4천300만원(소방서 추산)의 재산피해를 낸 뒤 오전 8시30분께 큰 불길이 잡혔다.

불이 난 산은 지난 1992년부터 방화로 추정되는 화재가 무려 50여건이나 발생해주민들 사이에 `도깨비 불'로 불리고 있는 곳으로 1천만원의 신고포상금까지 내걸린상태이며 경찰은 이번 불도 한밤 인적이 드문 산중턱에서 난 점으로 미뤄 방화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조사하고 있다.

이밖에 5일 오후 1시50분께 경북 예천군 예천읍 생천리 야산에서 발생한 산불은자정께야 큰 불길이 잡힌 뒤 잔불정리 작업이 새벽까지 계속됐다.(연합뉴스)


강원도 양양 산불이 낙산사를 삼켰다


▲ 강원도 양양 등에서 일어난 산불의 연기가 흰 띠를 이뤄 동해 쪽으로 퍼지고 있는 모습이 5일 오후 3시2분 위성사진으로 찍혔다. 사진의 빨간 점들은 과학기술부 한중대기과학연구센터가 위성사진을 이용해 분석한 산불 발생 지점이다. 청주/연합



[5일 오후8시] 식목일 산불이 낙산사를 삼켰다.

4일 밤 강원도 양양에서 난 큰 산불이 5일 오후 동해안의 절경인 낙산사로 옮아붙어 중심 건물인 원통보전(강원도 유형문화재 제35호)이 불타 무너졌다. 또 조선시대 초기에 만들어진 동종(보물 제479호)의 종루가 전소되면서 동종이 불더미 속에 떨어졌고, 조선 초기의 담장인 원장이 일부 훼손됐다.

그러나 다른 문화재들은 낙산사 쪽이 불이 번질 것을 대비해 오전에 지하창고에 옮겨놓아 안전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번 산불로 낙산사 경내에 있는 건물 20여채 가운데 14채가 완전히 불에 탔다. 바닷가 쪽에 있는 의상대와 홍련암은 화마를 피했고, 스님들도 긴급 대피했다.

정부는 이날 대형 산불로 큰 피해를 본 강원도 양양·고성군에 ‘재난사태’를 선포했다. 정부는 이날 오후 6시30분 이해찬 총리 주재로 정부중앙청사 국무조정실 회의실에서 관계장관 회의를 열어 이렇게 결정했다. 정부가 재난사태를 선포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불은 바람이 거세게 불고 있고 날이 어두워지면서 진화에 어려움이 생기면서 더욱 큰 피해를 낼 것으로 보인다.

낙산도립공원 관리사무소에 임시로 설치된 강원도청 종합상황실은 “5일 오후 낙산사 주변 송림으로 번진 불이 바람이 거세게 불면서 낙산사 원통보전에 옮아붙었다”고 밝혔다.

이번 불로 낙산해수욕장 주변 에어포트 콘도텔이 불에 타는 등 양양의 동쪽 지역이 불바다를 이뤘다. 불이 낙산비치호텔 부근으로 번져 이 호텔 투숙객 30여명과 직원 60여명도 긴급 대피했다.

4일 밤 11시53분께 양양군 양양읍 화일리 도로변 야산에서 발생한 이번 불은 5일 오전 소방헬기 등을 동원한 진화작업으로 불길이 잡혔다. 그러나 오후 들어 강한 바람이 불면서 불길이 다시 살아나 7번 국도를 중심으로 속초 방면 용호리 일대로 번졌다.

경찰은 이날 오후 3시부터 산불진화대 장비·인력의 이동을 위해 설악산 입구~양양 연창 세거리까지 7번 국도 20㎞ 구간의 차량통행을 전면 통제했다. 이 때문에 징검다리 휴일을 맞아 동해안 지역을 찾은 차량이 극심한 정체를 빚었다.

양양군은 화일리·사천리 등 양양읍과 강현면 지역의 816가구 2074명의 주민들에게 대피령을 내려 마을회관 등 안전지대로 대피시켰다가 이날 밤 귀가시켰다. 또 군부대의 탄약고가 있는 물갑리 인근 지역에는 소방차가 방어선을 구축하고 있다.



강원도 양양군 산불방지대책본부는 이 산불로 5일 밤 10시 현재 가옥 등 232채가 불에 탔다고 밝혔다. 또 116가구 371명의 이재민이 발생했으며, 임야 등 180㏊(여의도 면적의 5분의 1 가량)가 불에 탄 것으로 추정하고 있으나 피해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오영교 행정자치부 장관은 이날 “재난사태 선포로 정부가 재난경보 발령, 대피명령 등의 응급조처와 공무원 비상조직 등 강력한 조처를 취할 수 있다”며 “산불 진화를 위해 인력과 장비를 최대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노무현 대통령은 이날 오후 세종로 정부중앙청사 13층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들러 양양과 고성 산불피해와 관련해 재난사태 선포 등 필요한 조처를 강구하라고 지시했다. 춘천/김종화, 정혁준, 양양/김남일 기자 namfic@hani.co.kr


▲ 5일 오후 강원도 양양군 일대에 난 산불이 낙산사 경내까지 번져 범종각까지 타고 있다. 양양/김정효 기자 hyopd@hani.co.kr






[상보]불길, 4차선 도로 뛰어넘어…‘봄바람’에 전국 곳곳 ‘화마’

5일 낙산사까지 삼켜버린 강원도 양양 산불은 오전 한차례 진화됐다가 강한 바람이 불면서 되살아났다. 이날 또 양양 외에도 충남 서산과 광주 망월동 묘역에서도 불이 일어나는 등 식목일인 이날 전국에서 불길이 솟았다.



관련기사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사회 많이 보는 기사

전광훈 ‘지갑’ 6개 벌리고 극우집회…“연금 100만원 줍니다” 1.

전광훈 ‘지갑’ 6개 벌리고 극우집회…“연금 100만원 줍니다”

하늘이 영정 쓰다듬으며 “보고 싶어”…아빠는 부탁이 있습니다 2.

하늘이 영정 쓰다듬으며 “보고 싶어”…아빠는 부탁이 있습니다

‘윤석열 복귀’에 100만원 건 석동현…“이기든 지든 내겠다” 3.

‘윤석열 복귀’에 100만원 건 석동현…“이기든 지든 내겠다”

검찰, 김정숙 여사 ‘외유성 출장’ 허위 유포 배현진 불기소 4.

검찰, 김정숙 여사 ‘외유성 출장’ 허위 유포 배현진 불기소

‘장원영’이 꿈이던 하늘양 빈소에 아이브 근조화환 5.

‘장원영’이 꿈이던 하늘양 빈소에 아이브 근조화환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