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 라이트 운동' 추진세력이 정치활동 의지를 천명하고 나서 향후 행보가 주목된다.
1990년대 중반 이후 `전향한' 운동권 출신 386세대가 중심이 된 자유주의 연대신지호 대표는 6일 오후 은행회관에서 열리는 `뉴 라이트 어디로 가야 하나' 토론회를 통해 본격적인 정치활동 가능성을 공언할 계획이다.
신 대표는 미리 배포한 주제발표문에서 "때가 되면 당당히 뉴 라이트의 이름으로 정치적 선택과 행동을 조직할 것이다"고 밝혔다.
신 대표는 "`뉴 라이트 운동'의 궁극적 목표는 21세기 대한민국을 이끌어 갈 새비전 및 주체 세력 형성과 이들에 의한 국가경영이며, 따라서 현실 정치의 진흙탕을두려워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그는 "모든 일에는 때가 있으며 뉴 라이트 운동은 수없이 명멸했던 선거참여용 운동이 아니다"며 "제대로 된 사상과 이념, 정책을 정립하고 그것을 국민에게 전파하면서 사회 곳곳에 자유주의 진지를 구축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힘든 고통을 견디고 때가 되면 당당히 뉴 라이트의 이름으로 정치적 선택과 행동을 조직할 것이다"며 "최근 일부에서 뉴 라이트 이름을 팔아 정치권 진입을도모하는 움직임은 전형적인 무임승차주의의 소산일 뿐이다"고 비난했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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