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청량리경찰서는 6일 미술관에 손님을 가장해 들어가 관장 등을 흉기로 위협하고 10억대 미술품을 훔쳐 달아난 혐의(특가법상범죄단체 조직 등)로 손모(64)씨 등 2명을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공범 김모(46.구속)씨 등 4명과 함께 지난해 3월 30일 부산 중구 중앙동 H 미술관에 손님을 가장해 들어가 관장 한모(83)씨를 흉기로 위협,일본 미인도 등 시가 11억원 상당의 미술품 6점을 훔쳐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결과 이들은 같은 교도소에서 15년 이상 장기복역한 동기들로 지난해 2월출소한 뒤 조직을 결성, 범행을 모의했으며 김씨 등 3명은 범행 뒤 충청도에 있는한 사설미술관을 털려다 검거돼 구속된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은 달아난 공범 최모(61)씨 뒤를 쫓는 한편 도난당한 미술품 6점에 대한 유통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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