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오후 10시께 제주도 남제주군 대정읍 마라도 남쪽 231㎞ 해상에서 대정읍선적 21t급 연승어선 태광호(선장 김정일)가 기관고장으로 항해할 수 없다며 제주해양경찰서에 구조를 요청했다.
태광호에는 선장 김씨 등 선원 7명이 타고 있다.
이보다 앞서 이날 오전 6시께 마라도 남서쪽 308㎞ 해상에서 선원 8명을 태우고조업중이던 서귀포선적 29t급 연승어선 제997해진호(선장 김세영)도 기관고장으로구조를 요청했었다.
제주해경 조사결과, 태광호는 조업을 마치고 귀항중 이날 오후 6시30분께 제997해진호를 만나 서귀포항으로 3시간 30분 가량 예인해 들어오다 역시 기관이 고장나 구조를 요청한 것으로 확인됐다.
제주해경은 사고해역에 경비함을 급파, 7일 오전 1시께부터 태광호와 해진호를서귀포항으로 예인할 예정이지만 해상에 높은 파도가 일고 있어 구조에 어려움이 예상되고 있다.
(제주/연합뉴스)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